원미동 사람들과 함께 부르는 삶의 노래, “원미동 연가” 출간 화제

김서영 원장의 또 다른 사랑 ‘원미동 연가’출판기념회 … 오는 17일 원미1동행정복지센터 3층 강당에서 열어

| 입력 : 2017/06/14 [20:02]

 부천시 원미동, 춘의동 일대에서 일일이 나열하기 힘들 정도로 남몰래 선행을 베풀고 있어 신선한 감동을 주고 있는 김서영(내과 피부과) 원장이 원미동 연가를 출간하고, 출판기념회를 연다.

원미동 연가의 출판기념회는 오는 617일 오후 5시부터 오후 7시까지 원미1동행정복지센터(옛 원미구청) 3층 강당에서 열린다.

이날 출판기념회에서는 책에 등장하는 원미동 주민들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고, 아프리카 문화원의 회원이 젬베 연주로 흥을 북돋는다.

김 원장은 이번 출판기념회 수익금 전액은 이웃돕기 성금으로 사용된다고 전했다.

특히 김서영 원장은 200912월부터 부천시 원미동에서 개인 진료를 시작해 현재까지 원미동 사람들의 몸의 마음의 치료하면서 함께 삶을 공유하고, 기쁨과 슬픔을 나누는 이 모든 것들이 의사로서의 책무라 생각하며 그 이야기를 원미동 연가에 담아 책을 출간해 화제다.

그는 평생을 아픈 사람들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다짐 하에 결혼도 하지 않은 채 전 세계 의료 봉사를 다니던 그녀가 둥지를 튼 원미동에서 원미동 사람들과 함께 부르는 삶의 노래, 원미동 연가이다.

책 속에 나오는 원미동 사람들의 삶은 아프고, 슬프고, 고통스럽다. 김서영 원장은 그 삶 안에서 그들과 함께 살고 있다고 말해 지역사회에 잔잔하면서도 깊은 울림을 주고 있다.

원미동 연가는 모두 3장으로, 1장은 김서영 의원에서 시작되는 원미동 사람들과의 만남, 2장은 병든 몸과 마음을 가진 수많은 사람들의 사연, 3장은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이별하는 마지막 이야기들을 담았다.

시와 산문을 결합한 글과 따뜻한 색감의 그림이 어우러진 85편의 이야기에는 삶과 죽음, 희망과 좌절, 환희와 고통 그리고 기쁨과 슬픔이 담겨 있다.

병원이라는 치료의 공간 김서영 의원은 몸과 마음을 치료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곳을 찾는 사람들의 삶을 함께 공유하고, 헤쳐 나간다.

저자는 어쩌면 소설 속에나 나올 법한 힘든 처지의 사연들, 어쩌면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익숙한 사연들을 하나하나 따뜻한 손길로 조명한다. 그 손길은 책을 읽는 독자에게까지 닿아 따뜻한 위로를 선물할 것이다.

장재욱 기자 jange943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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