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떠나는 뒷모습이 아름다울 수는 없는가?

“온전히 내가 아니면 안된다는 생각 … 침 뱉은 우물 다시 먹는 우를 범하지 않기를”

장재욱 기자 | 입력 : 2024/03/15 [11:25]

 

 

22대 총선 국회의원 공천에서 탈락한 서영석 국민의힘 부천시을 전 당협위원장이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고해 아쉬움이 남는다. 

 

서영석 전 당협위원장은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부천에서 시작한 20년의 정치를 마감하고 소시민으로 돌아가겠다"고 했다.

 

그는 부천에서 정착한지 40, 그 많은 그리움과 아쉬움을 추억으로 간직하고 정치를 떠난다는 것은 치열했던 만큼 애정도 깊다며 아쉬움을 토로하고 주민들과 주민의 삶 가운데 함께했던 시간들은, 제게 값진 배움과 성찰의 만남이었기에 앞으로의 삶에 소중한 밑거름으로 삼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당원 동지들과 시민들이 베풀어주신 지극한 사랑과 배려 가슴속에 소중히 간직하겠다고 작별을 고했다.

 

그러나 정계 은퇴를 선언한 서영석 전 당협위원장은 그동안 몸담은 당을 위해 백의종군하겠다거나 국민의힘 총선 승리를 위해 본인의 ‘1라도 힘을 보태겠다는 말은 어디에도 찾아볼 수가 없다. 본인이 이루지 못한 국회의원에 후임자는 꼭 당선되어 부천발전을 이끌어 주길 바란다거나 하는 마음에 힘을 실어줄 수는 없었는지 묻고 싶다.

 

당의 전략공천에 따른 그 점에서 실망감과 배신감은 십분 이해가 되지만, 그렇다고 이번 총선에 임하는 후보에게 승리를 위한 응원 메시지는 줄 수 없었는지 쉬움이 남는다.

 

정치 20!, 마무리하면서 떠나는 이의 아름다운 뒷모습을 당원들은 보고 싶어 했을 것이다.

 

 

친명 일색공천해놓고 국민과 당원의 뜻이라는 민주당 공천에서 컷오프된 부천지역 민주당 후보들은 부천 발전을 위해 본인들이 못한 일들을 후임들께 완성해주리라 믿는다면서 아쉬움은 남지만 민주당 승리를 위해 단 한표라도 도움이 된다면 남은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승복하는 아름다움 뒷모습을 보여 당원들이 그리워하고 보고싶은 정치인으로 기억될 것이다.

 

 

보수가 뭉치지 못하고 필패를 당하는 이유는 바로 온전히 내가 아니면 안된다는 오만한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은 아닐까?’ 누구나 침 뱉은 우물 다시 먹는 우를 범하지 않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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