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맹호 시의원, ‘고희잔치 생략’ 불우이웃돕기

민맹호 의원 … “행복에 이르는 길은 욕심을 채울 때가 아니라 비울 때 열린다”



| 입력 : 2015/08/12 [18:19]

 

오는 81670번째 생일을 맞는 민행호 부천시의원이 고희잔치에 쓸 비용을 전액 불우이웃을 위해 사용하도록 기증해 화제가 되고 있다.

택시기사로 시작해서 부일교통의 사장이 되기까지, 월남전선에서 사선을 넘나들고 70의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만학의 길을 걸으며 시의원이 되기까지 파란만장한 인생행로를 통해 인생3모작을 이룬 민맹호 시의원은 지난 12일 오전 1030분 부천시의회 3층 대회의실에서 칠순맞이 자선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전달식은 서강진 시의원의 사회로 국민의례와 내빈소개, 자선금 증서 전달과 감사패 및 축하패 전달에 이어 윤준의 부일교통 상무의 민맹호 의원 발차취 소개와 영상물상영, 민의원의 기념사, 내빈축사, 기념촬영, 다과회순으로 진행됐다.

민맹호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70을 맞이하는 해에는 좀 뜻있는 일을 해야겠다고 늘 생각해 왔다평소 이웃돕기 실천에 앞장서 온 주민센터의 복지협의체와 종교 시설, 장애인 단체 등에 조그만 힘을 보태기로 했다고 말했다.

민 의원은 이날 21개 기관 및 단체에 자선금 총 150만원을 전달했다.

그는 부천시의회 행정복지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우리 이웃에는 아직도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분들이 많이 있음을 피부로 느끼게 됐다보훈가족, 독거노인, 장애인, 그리고 외국인주민 등 도움이 필요한 분들이 많은데 이들의 절실함을 외면하면서까지 나만의 잔치를 열 수가 없어 자선금을 전달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민 의원은 평소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앞장서온 많은 분들의 노고에 대해 항상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있다여러분과 함께 힘이 닿는데 까지 소외받는 이웃을 돕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민 의원은 행복에 이르는 길은 욕심을 채울 때가 아니라 비울 때 열린다도전하는 삶은 항상 젊어지는 비결이다. 이제 막 70이 되었지만 새로운 도전거리를 찾아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전달식에 참석한 성우 배한성 씨는 축사를 통해 "과거 교통방송을 진행할 때 민맹호 사장을 알게 된 것이 인연이 되어 친구가 됐다평소 민맹호 의원은 남들에게는 관대하지만 자신에게는 유독 엄격하고 어려운 단체나 이웃을 위해서는 망설임 없이 도움을 주는, 진정성을 의심할 필요 없이 훌륭한 분이라고 말했다.

손숙미 원미을 새누리당 위원장은 민맹호 의원처럼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진 사람은 처음 본다평소 민의원은 어려운 이웃을 눈물로 돕고, 자기 자신의 일인 양 아파하는 것을 가까이서 지켜볼 때 정치인으로도 손색이 없는 타고난 사람이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 민맹호 시의원의 칠순맞이 자선금 전달식에는 부인 권오진 여사를 비롯해 김문호 의장, 김한태 부의장, 새누리당 손숙미 원미을 당협위원장, 서강진, 원정은, 김관수, 강동구, 최성운, 이형순, 김은주, 방춘하 시의원, 김인규 전 오정구청장, 성우 배한성, 복지협의체, 장애인단체 포함21개 단체 임직원 등 300여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한편 민맹호 의원은 2005년 부일장학회를 설립해 어려운 가정형편 속에서도 타의 모범이 되는 청소년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고 학업에 정진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지금까지 10여년 동안 총 207명의 학생들에게 135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한 바 있다.

민 의원은 경남 산청에서 태어나 숫한 고난과 역경을 헤치고 CEO에서 7대 부천시의원에 당선되기까지 남다른 결단력과 부지런함 그리고 따뜻한 인품과 순박한 인간애로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장재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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