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육청 학생·현장중심 조직개편 단행

경기도교육청 교육 중점정책 추진 … 기반 마련 및 학교현장 지원기능 강화 위해 통폐합



| 입력 : 2014/12/29 [14:07]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내년 3월을 목표로 경기도교육청이 학생중심·현장중심의 조직개편을 추진한다고 발표하자 지역교육계가 술렁이고 있다.

이는 본청은 물론 직속기관까지 업무와 기능이 통폐합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번 조직개편은 본청을 정책기획평가기능 중심으로 개편하고, 남부청사와 북부청사의 균형 유지 및 중복기능 통합을 통한 효율적인 조직운영과 직속기관의 기능 특화, 교육지원청의 학교현장 지원기능 강화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에 따르면 현장중심을 실현하기 위해 본청 부서 일부를 신설폐지하고, 현재 ‘1429(담당관) 115담당의 본청 조직을 ‘14, 29(담당관) 105담당으로 조직 및 인력을 슬림화하여 감축인력 77명을 교육지원청 및 학교 등으로 재배치하고, 학교시설통합콜센터를 시범운영하는 등 학교현장 지원기능을 강화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학생중심을 실현하기 위해 협동조합 등을 총괄할 마을교육공동체기획단을 제2부교육감 직속으로 신설하고, 진로진학과, 특성화교육과, 문예교육과, 유아교육과, 특수교육과를 신설한다.

이를 위해 정책기획관에 정책조정과 평가기능을 강화하고 학교혁신과를 학교정책과로 변경하여 학교정책수립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현장중심의 교육과정 운영을 위해 교수학습지원과와 교육과정지원과를 교육과정정책과, 체계적인 임용인사제도 개편을 위하여 교원인사과, 교원역량개발과를 교원정책과로 통합한다는 것이다.

또한 유아교육과 특수교육의 전문성 확보 및 지원체계를 강화하고자 유아교육과특수교육과를 분리신설하고 의회국회교육단체 등과의 능동적 협력 강화를 위하여 대외협력담당관을 신설한다.

뿐만 아니라 북부청사의 균형발전을 위하여 제2부교육감 직속으로 학교와 지역이 함께 만들어가는 마을교육공동체 구축을 위한 마을교육공동체기획단신설하고, 여러 부서에 분산되어 있던 교육지원 기능을 통합하여 진로진학과더불어 특성화교육과”, “문예교육과를 설치하여 학생들의 행복한 성장을 위한 교육지원기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 포함되어 있다.

여기에 교육재원의 관리적 측면과 정책적 측면을 통합하고자 재무부서를 기획조정실로, 복지교육실무직원법무 업무와 관련된 지원체계를 강화하고자 복지법무담당관을 행정국으로 재배치하는 등 공사립학교의 균형지원을 위하여 사학지원과와 학교설립과를 학교지원과로 통합하고, 역할과 기능이 유사중복되는 학생학부모지원과, 과학직업교육과, 학교인권지원과 등을 다른 부서로 통합하여 재배치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교육청 조직과 함께 직속기관의 기능도 원점에서 재검토해 개편하는 방안이 검토 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은 이번 조직개편으로 감축된 인력을 교육지원청에 재배치하여 학교현장지원 기능을 수행하도록 하고, 학교시설에 대한 기동점검보수를 위하여 (가칭) 학교시설통합콜센터를 4개 교육지원청에 1년간 시범설치운영한 후 그 성과를 분석하여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에 있으며, 교육지원청별로 무분별하게 설치되어 있는 각종 센터를 통폐합하는 등 교육지원청의 지원기능 강화를 위한 노력을 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조직개편안은 20141230일부터 2015112일까지 관련 조례에 대한 입법예고 및 설명회 등을 거쳐 도민과 경기교육 구성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 뒤 도의회 심의를 거쳐 시행될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기능을 조정하고 기구와 인력을 재구성함으로써 학교현장을 섬기고 지원하는 교육행정체제를 구현하여 실질적인 현장지원중심의 조직으로 거듭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장재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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