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부천 예비후보 등록 첫날…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등록 줄이어

이건태 이재명 당대표 특별보좌역이 12일 경기 부천병 선거구 국회의원 예비후보로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총선 레이스에 들어갔다.

이건태 예비후보는 지난 11일 더불어민주당 중앙당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의 검증결과 ‘적격’ 판정을 받고 예비후보등록 첫날인 12일, 부천병 선거구에서 가장 먼저 예비후보로 등록을 마쳤다.

이건태 예비후보는 예비후보등록을 마친 뒤 “4년 만의 재도전이라 설레기도 떨리기도 했다”면서, “4년 전 도전에 비해 이번 도전은 더 많이 준비된 도전이라 참 든든하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4년간 부천 소사의 우리동네변호사로서 지역민의 법률적 어려움을 함께 나눴고, 이재명 당대표 특별보좌역과 당 법률위부위원장으로서 부천 소사의 숙원을 해결하고자 동분서주했다”면서 준비된 도전이라고 강조했다.

이건태 예비후보는 “당대표 특별보좌역으로 당대표님을 보좌하면서 여러 중요한 소임을 하고 있고, 소사의 많은 시민이 저 이건태와 함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부천 소사 주민들은 새로운 변화와 발전을 요구하고 있다”며, “당당히 당원동지들과 소사주민의 선택을 받아 부천 소사의 담대한 변화를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이 예비후보는 당대표 특별보좌역으로서 중앙 정치권과 가교역할을 자임했다. 그동안 지역발전 정체의 이유가 ‘정치력의 부재’, ‘중앙 정치권과 약한 네트워킹’이 주 된 문제라고 여기고, 당대표 특별보좌역이란 강한 자신의 정치적 장점을 통해 소사의 발전을 꾀하겠다는 것이다.

정치권에선 이건태 예비후보에 대해 이재명 당대표 특별보좌역으로 당내 기반이 매우 탄탄하다는 평가다. 정진상 전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의 변호인이면서 이재명 대표에 대한 표적수사를 방어하는 최일선 방패로 알려져 있다. 대표적 ‘친명’으로 분류된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김기표 변호사(51세, 법무법인(유) 한빛)가 제22대 총선 예비후보자 등록 첫날인 12일 오전 9시 경기도 부천시을 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첫 번째로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총선 레이스의 시작을 알렸다.

김기표 예비후보는 “부천의 더딘 변화와 기성정치에 시민들이 피로감을 느끼고 계신다”며 “현장에서 시민들과 함께 호흡하며 새로운 부천, 더 나은 4년을 만들어 나가겠다” 며 출사표를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중동 1기 신도시 및 원도심 재정비 수도권 제1순환도로 상습 정체 해소 및 지하화 추진 △부천영상문화단지 등 신성장동력산업 유치 △GTX-B 노선 △주차시설 확충 등부천에 산적한 핵심 현안들을 완수하기 위해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에 앞서 민주당은 전날 김 예비후보를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 적격 판정 대상자로 선정한 바 있다.

김기표 예비후보자는 부천북초, 부천동중, 부천고 출신으로 서울대 법과대학을 졸업한 뒤 청와대 민정수석실 비서관,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 수석검사, 부천시 고문변호사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법무법인(유) 한빛 대표변호사, 부천중흥중 운영위원장, 부천시 기업유치위원회 위원 등으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