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구, 야생조수 먹이주기

대장동 청정 철새도래지 들녘 먹이주기

| 입력 : 2011/01/27 [16:45]


부천시 오정구(구청장 박명호)는 지난 26일 부천에서 유일하게 철새가 찾아오는 대장동 들녘에서 박명호 구청장과 청미래 회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2011년도 야생조수 먹이주기』행사를 가졌다.


대장동 들녘은 멸종위기 야생조수(Ⅱ급)인 큰기러기 등 4~5종 1천여 마리가 매년 찾아오는 곳으로 이날 사용된 먹이는 이곳 지형과 야생의 특성을 살려 도정되지 않은 벼 160㎏이 살포되었다. 또한 이날 행사엔 지난해 탈진상태에서 구조되어 한국야생조류보호협회에서 보호되어 온 소쩍새(천연기념물324호) 1마리를 방생하는 행사도 함께 가졌다.


대장동 들녘은 추수 후 남은 벼이삭과 농수로가 있어 기러기와 청둥오리류 등 많은 철새가 매년 찾아드는 곳으로 금년에는 혹한으로 논과 수로의 먹이가 얼어붙어 있어 먹이 고갈로 찾아온 철새들이 머무르지 못하고 있다. 구는 이번 대장동 먹이주기에 이어 작동산 지역에 대해서도 먹이주기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 지역을 지나다 행사장면을 목격한 K씨(56.농업.대장동 거주)는 올 같은 혹한에는 야생조수들에게 꼭 필요한 일을 한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번 야생조수 먹이주기에 참여한 환경생태연구회 청미래(회원21명, 회장 김인숙 49세)는 부천시에서 유일하게 환경생태를 교육하고 식생을 조사연구하며 환경관련봉사를 하는 단체로 지난해는 원미산, 작동산, 대장동 등에 대한 식물, 조류, 양서류에 대한 모니터링을 하였고 가족 숲 여행, 문화나눔 한마당, 대장동 논길 따라 생태체험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바 있다.


또한 청미래는 관내 초․중․고교생부터 일반시민에 이르기까지 매년 5천여 명에게 환경생태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서울시립대 에코플랜연구실과 산학협력으로 관내 식생을 조사 연구해 오고 있고 환경관련 각종 봉사활동을 2003년 이래 지금껏 실시해 오고 있다.


금년에도 초․중․고생 학생환경생태교실로 2500여명을 운영하고, 주부생태교실에 20여명을 모집 8회 심화교육을 실시하며, 작동산과 도당산에서 이루어지는 가족 숲 여행도 금년에는 보다 다양하게 준비하고 그밖에 환경의 날 행사 사진전, 대장동 들녘과 작동산에 대한 지역모니터링 등 많은 사업이 계획되어 있다.

신인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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