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도발 연평도 포탄공격

북한 연평도 포탄 공격에 군인 사망 주민대피령 ‘진돗개 1호 발령’

| 입력 : 2010/11/23 [17:55]

북한이 인천 연평도에 200여발 가량의 포탄 공격을 자행해 인근 주민들이 대피하는 등 엄청난 사태가 빚어지고 있다.

합참에 따르면 23일 오후2시30분께 북한이 서해 북한군 개모리 해안포 기지에서 연평도로 200여발의 포탄을 떨어뜨려 민가 곳곳에 불이 났다.

연평도 주민은 1200~1300명가량으로, 면사무소의 긴급 대피방송에 따라 대부분 방공호와 인근 학교 등에 대피했다. 그러나 갑작스러운 사고로 인해 대피소등에는 식량이 없으며 전기도 들어오지 않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우리 군은 교전수칙에 따라 대응사격을 했으며 피해상황 파악과 대응작전을 펼치고 있다. 현재 군인 10여명이 부상을 당했으며 사상자도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주민들 중에도 부상자가 상당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연평도 시고현장은 현재 마을 전체가 새카맣다. “포격으로 인해 앞이 보이지 않는다”며 “포탄소리에 이 지역 주민들은 공포와 불안에 떨고 있다고 알려지고 있다.

북한이 휴전 이후 최악의 도발을 한 표면적 이유는 지난 22일부터 시작된 우리 군의 ‘호국훈련’ 때문이다. 23일 우리 해병대가 예정대로 포사격 훈련을 했는데, 북한이 항의 차원에서 맞대응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북한이 오전 우리 측에 수차례 전통문을 보내 우리 해병대가 백령도·연평도에서 진행 중인 호국훈련이 (북한에 대한) 사실상의 공격이 아니냐며 항의를 한 것도 이를 방증한다.

부천시(시장 김만수)는 연평도 북한 도발에 따라 23일 오후 4시 을지훈련상황으로 전 직원 비상근무 태세에 돌입했다.

부천시는 오후 3시40분 경기도로부터 ‘연평도 북한 도발에 따른 재난 상황 근무 철저’라는 공문을 접수하고 오후 4시경에 김만수 시장 주재로 긴급 간부회의를 개최하고 재난대비 대응 태세 확립에 만전을 기하도록 조치했다.

이에 따라 시는 산하기관 및 유관기관에도 정위치 근무를 유지하도록 했으며 앞으로 경기도나 중앙정부의 지시에 따라 비상근무 확대실시 등 재난상황에 따라 신속하게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 고 밝혔다.

장재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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