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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맥주 불매운동’ 선포식 및 기자회견 개최:경기인신문

‘오비맥주 불매운동’ 선포식 및 기자회견 개최

한국노총 부천김포지역지부 … “OB맥주는 하청노동자의 눈물이다 사지도, 마시지도 말자, OB맥주 쏟아버리기와 맥주병 통째로 깨뜨리기’ 등 퍼포먼스 통해 하청노동자 고용승계(복직) 대책 마련 촉구”

| 입력 : 2021/02/26 [21:35]

OB맥주 경인직매장 노동자들이 오비맥주에 불법파견 문제 해결과 고용승계를 촉구하는 OB맥주 불매운동선포식에 따른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오비맥주가 경인직매장 하청 노동자 18명의 불법 파견과 부당해고에 대해 고용승계(복직)를 요구하며 12일째 단식농성인 박종현 한국노총 부천·김포지역지부 의장과 노동자 50여명은 26일 오호 3시 부천역마루광장에서 오비맥주 불매운동을 전개했다.

이들은 “OB맥주와 CASS는 하청노동자의 눈물이다. 사지도, 마시지도 말자“OB맥주, CASS 쏟아버리기와 맥주병 통째로 깨뜨리기등 폐기하는 퍼포먼스를 통해 OB맥주회사는 우리나라 기업이 아닙니다. OB맥주의 잘못된 의식을 바꾸기 위해서 OB맥주 불매운동을 전개한다면서 OB맥주 불매운동 차량 스티커와 마스크를 나눠주는 등 부천시민들의 동참을 호소했다.

이날 오비맥주 불매운동선포식을 통해 이들은 오비맥주 경인직매장 하청 노동자들이 해고된 지 271일째 길거리에서 고용승계(복직)를 요구하고 있다고용승계 요구를 외면하고 위로금으로 사태를 마무리하려는 오비맥주의 태도가 (과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것인지 의심스럽다. 불법파견 문제를 책임지고 고용승계에 대한 합리적인 대책을 마련해줄 것을 촉구했다.

(박찬희 시의원이 오비맥주 불매운동선포식에 참석 박종현 의장을 격려했다.)

단식 12일째, 목숨을 건 사투를 벌이고 있는 박종현 의장은 노조를 만들었다는 이유로 하청업체 도급계약 기간이 약 7개월 남아 있던 지난해 530일 갑작스레 하청노동자들이 해고됐다이들이 모두 복직할 때까지 끝까지 싸워 나가겠다각오를 다졌다.

임재용 수석부의장은 해고된 노동자들은 물류업무를 담당하는 지게차 기사와 사무원, 트럭 운전사들은 많게는 25, 적게는 수년간 일했지만 오비맥주의 직원이 아니었고, 매년 갱신하는 근로계약을 통해 최저임금 수준의 임금을 받았다면서 이번 사건의 핵심은 오비맥주의 불법 파견이다. 이미 국회 차원에서도 오비맥주의 하청 노동자 불법파견이 문제가 됐지만 뚜렷한 해결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OB맥주 노동자들이 노조를 가입했다는 이유로 부당해고를 당한 18명의 노동자들은 현재 경인지방노동청 부천지청 앞에서 전원 복직을 위한 무기한 농성에 돌입한 상태다. 이날로 271일째다.

박종현 한국노총 부천김포지역지부 의장 역시 지난 15일부터 이들 노동자들의 복직을 촉구하며 고용노동부 부천지청 앞에서 무기한 단식을 시작했다.

한편 전국 오비맥주 23개의 직매장은 물류운송을 수탁한 CJ대한통운이 재하청을 준 물류회사가 운영하고 있다. 경인직매장 노동자 18명은 지난해 5CJ대한통운과 경인직매장 물류업무 하도급계약을 맺은 물류회사(동원로엑스)가 변경되는 과정에서 새 도급업체가 기존 노동자들을 선별적으로 고용 승계하면서 사실상 해고됐다.

장재욱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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