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막장으로 치닫는 부천문화원장 선거

부천문화원장 선거 … 갖가지 의혹 21일 임시 이사회 최대 분수령

| 입력 : 2019/02/18 [09:31]

부천문화원장 선거가 또다시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

부천문화원은 지난 12일 이사회에서 후보추천권을 가진 이사의 자격 논란이 불거진 후 25일 예정된 원장을 선출하는 총회에서 선거의 지휘·감독아래 선거를 홍보해야하는 선관위 5명중 선거관리위원장 및 위원 등 3명이 돌연 사퇴했기 때문이다.

원장 후보로 나선 후보자들은 적법성 여부를 놓고 상반된 주장을 펼치면서 향후 법적 소송전 등으로 비화할 가능성도 전망되고 있다.

이번 원장 선거가 순조롭게 진행될지 주목되고 있는 가운데 일감몰아주기, 시의원 개입설 등 갖가지 의혹이 하나둘씩 불거지면서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12일 원장 후보로 추천한 이사의 자격시비에 대해 선관위가 변호사의 유권해석을 받아 최종 결정키로 하고 선관위원장에게 위임했다. 하지만 선관위원장이 15일 사퇴한데 이어 선관위원 2명이 사퇴에 나서면서 선거를 공정하게 치를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일부에서는 외부의 힘이 작용했을 것이라는 의혹도 일고 있다.

B위원은 이사회에서 추천되어 구성된 선관위원장과 위원은 물론 원장과 사무국이 선거 중립을 지키지 않고 공평성과 형평성을 잃은 선거관리를 하고 있다며 선관위원을 사퇴했다.

B 위원은 또 선관위원장으로서 후보자 추천자격 적격여부에 대한 법률적인 해석을 받지 않고 사퇴해버린 것은 위원장으로서의 직무를 유기한 것이라며 이는 특정 후보가 자격을 박탈당하지 않은 상태에서 선거를 치를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는 꼴이라며 선거의 공정성 시비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나 문화원은 오는 221일 임시 이사회를 소집하여 선관위를 새롭게 추가 구성하고 선거일정을 차질 없이 진행한다는 계획이여서 이번 문화원장 사태는 최대 분수령을 맞게 됐다.

모 이사는 임시 이사회는 P 후보 측과 L 후보 측이 변호사 유권해석의 차이가 극명할 것으로 보인다이번 이사회는 큰 의미가 없을 것으로 서로 네탓 공방만 있을 뿐이지 실질적이고 근본적인 원이 대책 마련이 없는 것이 현실이다고 비판했다.

하지만 모 이사는 합당한 근거없이 선거를 치룰 경우는 자칫 법적 공방으로 이어질 수 있어 선거가 정상적으로 치러지지 못하는 등 선거가 파행으로 치달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문화원은 이는 일부 사실과 주장은 엄연히 다르다. 한 쪽의 의견일 뿐이라며 의혹을 일축했다.

장재욱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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