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건표 전 부천시장, “부천문화예술회관 건립 반대”홍건표 전 부천시장 … “문화예술회관 건립이 중단될 때까지 1인 시위 및 시민서명운동에 나서겠다”홍건표 전 부천시장(부천시정발전연구소장)이 13일 오전 11시 부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부천시청 부지의 문화예술회관 건립을 반대하고 나섰다. 홍건표 전 시장 “시정을 떠난 지 7년이 넘은 시점에 또다시 나서게 됐다”며 “부천시가 현재 추진하고 있는 문화예술회관 건립 계획은 매우 잘못된 일”이라고 비난하고 나섰다. 홍 전 시장은 “부천문화예술회관은 전 김만수 시장의 독선적 행태와 이에 동조한 민주당의 비판 없는 밀어 붙이기가 만들어낸 민주주의의 가장 추악한 결정판”이라고 맹비난했다. 또한 홍 전 시장은 “지난 6개월 동안 장덕천 시장의 변화를 기대했으나 김만수 전 시장의 사업을 그대로 이어 받는 모양새를 보니 가만히 있을 수 없어 기자회견을 열었다”며 “이런 흐름이 계속된다면 부천시는 재앙의 도시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홍 전 시장은 “인구가 늘어나면 향후 청사증축이 필요한데 청사부지에 문예회관을 건립하는 것은 안된다”며 “앞으로 뜻을 같이 하는 부천시민들과 함께 문화예술회관 건립이 중단될 때까지 1인 시위를 비롯한 시민서명운동에 나서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홍 전 시장은 시장재임 시절, 춘의동 301-2 번지 일대 5만5천789㎡에 문화예술회관을 짓는 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 장재욱 대표기자 <저작권자 ⓒ 경기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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