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주로 B자동차 대리점 앞 인도 위 상습 불법주차 논란, 단속은?

B자동차 대리점 … 보행권 아랑곳 않는 자전거 전용도로와 인도 막은 불법주차 '눈살'

| 입력 : 2018/11/12 [08:33]

부천에서 건물 앞 인도에 무단으로 쇠말뚝을 설치하고 주차선까지 그리는 등 무한이기주의가 팽배하고 있다.

부천시 길주로 443 B자동차 대리점 앞 인도는 불법주차로 인해 시민의 통행에 큰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B자동차 대리점 앞 인도는 주차를 위해 보도블럭에 긴 쇠말뚝을 설치하고 주차선 까지 그려져 불법 행위가 나타나고 있다. 마치 B자동차 S차의 전용 주차장인양 사용되고 있는 셈이다.

특히 인도 위 자전거 전용도로와 횡단보도 앞 장애인을 위한 점자 블럭까지 불법 주정차로 점용당하고 보행로가 막혀 시민들의 통행에 불편을 주고 있는 실정이다.

B대리점 앞 불법주차로 인해 자전거 길은 통행이 방해되는 것은 물론 차량이 수시로 진입해 사고 위험성이 매우 높다.

이를 막기 위해 B자동차 대리점 앞 인도에 불법 주차를 막기 위한 화문대를 설치해 놓았으나 영업소 입구에는 어찌된 영문인지 모두 사라지고  도로변 옆으로 치워놓은 단 두 개만 남았다.

그러나 부천시는 이러한 불법행위를 몇 개월째 방치하고 있어 주차단속(도로사업단)의 한계를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는 지적이다.

도로사업단과 주차지도과 등 관할관청은 신고할 때만 한번 잠깐 왔다갈 뿐 불법주차 행위가 성행, 그 폐해가 심각한 지경으로 치닫고 있으나 해결의 실마리는 보이지 않고 있다.

오히려 허술한 단속이 인도 불법주차를 부추기는 역기능을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춘의동 조 모(49·)씨는 “B자동차 대리점이 들어서고부터 인도를 침범한 불법주차 행위로 인해 보행자들의 안전 보행권 침해는 물론 보행자를 위험한 차도로 내모는 원인이 되고 있다이 대리점에서 파는 차는 최고급 차인데 도덕성은 최악의 수준인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고 비난했다.

또한 인도 한가운데 줄지어 주차하거나 아예 가로로 주차해 인도 공간 전부를 차단하는 몰지각한 불법 주차행위는 보행자의 통행 자체를 막는 경우가 허다하다부천시는 이참에 차량진입을 못하도록 경계석과 볼라드를 박고 CCTV를 설치하는 등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원미산을 산책하고 돌아가는 도당동 윤 모(53)씨는 길주로변 불법 주정차로 인해 심각한 교통장애가 유발되고 있다면 지역이나 노선 구분 없이 단속을 하는 것이 자치단체의 의무가 아닌지 되묻고 싶다불법주차 단속원들이 차량에 탑승하여 편하게 단속만할 것이 아니라 좀 걸어 다니(로드체킹)면서 단속을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대리점 측의 태도는 안하무인이다.

이 대리점의 모 직원은 인도 일부는 대리점 건물 소유주의 땅이다며 인도 위의 불법 주차가 대수롭지 않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상황이 심각한데도 담당 공무원은 근절 의지를 보이지 않고 핑계만 찾고 있는 듯한 인상이다.

도로사업단 관계자는 이런 일까지 가 해야 하느냐, 행정복지센터에서 알아서 해야 한다며 책임을 떠넘기는 핑퐁게임태도를 보이고 있다.

관할당국은 시민들의 보행권 확보를 위한 대책을 수립하고, 시설물 정비는 물론 보도상의 불법적인 점용행위 보도블럭 파손 등 점검관리를 통해 편안하고 쾌적한 보행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말로만하는 단속이 아닌 시민이 신뢰 할 수 있는 행정을 해야 지역사회의 원성이 줄어들 것이다.

이번 일을 계기로 꾸준한 지도단속과 인식전환을 통해 불법주차 위법행위를 근절할 수 있도록 기초질서 지키기 범 시민캠페인등 새로운 대응 프로그램 도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장재욱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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