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새마을회, 소외 주민 삼계탕 나눔 '온정'

중복 맞아 찜통더위 이기는 삼계탕 끓어 … 소외된 이웃 300가구에 전달 ‘훈훈’

장재욱 기자 | 입력 : 2024/07/24 [15:55]

 

부천시새마을회(회장 전명환)가 중복을 앞두고 취약계층 이웃사랑을 위한 '더위 극복 보양 삼계탕 나눔행사'를 가져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23() 오전7시부터 부천시새마을회관에서 이웃사랑 꾸러미 4차 사업으로 여름보약 삼계탕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길어진 장마에 연일 덥고 습한 날씨로 지친 요즘, 홀로 거주하는 어르신과 외로운 이웃들이 더운 여름을 건강하게 이겨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삼계탕을 끓였다. 300가구에 전할 삼계탕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과 노력 등 구슬땀을 흘렸다.

 

 

특히 새마을지도자들은 행사일 하루 전에 미리 재료를 준비하고 육수를 끓이느라 뜨거운 불 앞에서 하루 종일 땀을 흘렸다. 닭을 삶기 하루 전, 엄나무와 황기 대추 등 여름을 이기는 약재와 콜라겐이 풍부한 닭발을 넣고 푹 끓여서 미리 준비해둔다. 행사당일 깨끗하게 손질한 닭에 불려둔 찹쌀, 인삼, 대추로 속을 채워 진한 육수에 넣고 한 시간 가량 끓여내 맑고 진한 육수에 부드럽게 씹히는 삼계탕을 완성했다.

 

이렇게 뜨거운 불 앞에서 하루 종일 땀 흘리며 만들어진 삼계탕은 덥고 습한 날씨에 지친 이웃들에게 큰 힘이 된다. 이번에 만든 삼계탕은 홀몸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외로운 이웃 300가구에 사랑으로 전해질 것이다.

 

이날 북한이탈주민으로 구성된 부천대학교 하나향기동아리 회원들도 삼계탕나눔에 함께 참여해 한민족 공통의 음식문화를 함께 나누고, 나눔에도 참여해 더욱 의미있는 자리가 되었다.

 

 

전명환 부천시새마을회장은 덥고 습한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뜨거운 불 앞에서 하루 종일 땀 흘리며 이웃사랑을 전하는 새마을식구들께 감사드린다면서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정용숙 부천시새마을부녀회장은 작업량이 많아 걱정스러웠는데 내 일처럼 함께 앞장서 육수와 재료 준비에 힘써주신 새마을부녀회 식구들께 감사드립니다. 삼계탕을 드시고 힘내실 어르신과 이웃들을 생각하면서 맛있는 삼계탕을 만들어 주시기 바랍니다. 외로운 이웃들에게 이웃사랑과 나눔을 실천하는 새마을식구들 항상 사랑합니다.”라고 말했다.

 

 

부천시새마을회는 매년 이웃사랑을 전하는 나눔 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도 열무김치, 고추장, 오이김치, 삼계탕 나눔 등 4차에 걸쳐 사업을 진행했다. 부천시새마을회는 앞으로도 외로운 이웃들과 마음을 나누는 공동체운동을 통해 사람냄새 나는 행복문화도시 부천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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