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Undefined index: HTTP_ACCEPT_ENCODING in /home/inswave/ins_news-UTF8-PHP7/sub_read.html on line 3
고강지구 주민들 뿔났다 … “장덕천 시장은 시민들에게 사과하고, 이주 대책 내놓아야”:경기인신문

고강지구 주민들 뿔났다 … “장덕천 시장은 시민들에게 사과하고, 이주 대책 내놓아야”

18일 고강지구 주민들 … ‘장덕천 시장 망언 답변 규탄’ 기자회견 가져

| 입력 : 2021/03/18 [18:15]

 

고강지구 주민들은 오랫동안 김포공항의 비행기 이착륙 소음을 견디다 못해 2019년 부천시에 이주 요청에 이어 광명서울고속도로  (광명시 가학동에서 서울시 강서구 방화동까지 이어지는 총 20.2km의 민자 고속도로) 구간 중 일부가 고강아파트 지하를 지나가면서 장 시장의 답변이 오히려 불난 집에 기름을 끼얹은 격이 되었고, 주민들은 결국 이주에 쐐기를 박았다.

지난 13일 부천시의회 제25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시정질문 답변에서 장덕천 시장은 고강동을 부천시에서 방치된 곳으로 말해 이 같은 내용이 알려지자 18일 오전 1030분 고강동 주민들은 이학환 시의원을 앞세워 장덕천 시장의 답변은 어처구니없는 망언이라고 비판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광명~서울 민자고속도로 권경자 비대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부천시장의 망언 발언에 대한 사과와 함께 빠른 면담 일정과 이주대책, 은행단지 진입로 개설 등 구체적인 피해 대책을 요구하는 한편 시민들에게 정중히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권 위원장은 장덕천 시장은 머리 위에는 항공기 소음을, 발아래에는 고속도로 진동을 안고 살아갈 처지에 놓인 고강동 주민의 애환을 상상이라도 해 보았는가라며 오랫동안 소외받고 어려운 환경 속에서 힘들게 살아가고 있는 고강아파트 주민들의 절규를 외면하는 장덕천 시장의 무책임한 망언 답변에 우리 주민들은 분노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장덕천 시장은 죽음으로 내몰린 고강지구 주민들을 더 이상 모욕하거나 우롱하지 말고 정중한 사과와 진정어린 마음으로 이주대책을 요구한다면서 그 비용에 대한 대책 마련은 시장의 책무라고 주장했다.

특히 장덕천 시장이 추진하는 영상단지매각을 반대했다는 이유만으로 지역 시의원에게 이주 무산 책임을 전가하는 것은 고강동 주민을 함께 무시한 처사라며 주민의 아픔을 우습게 생각하는 부천시장은 부천시민을 대표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문제의 발단은 지난 15일 임시회 제2차 본회의 시정질문 답변에서 고강동 이학환 의원과의 질의 답변 과정에서 장덕천 부천시장이 이학환 의원 때문에 기회를 한 번 놓친 것 같다.”라고 발언해 공분을 사고 있는 것이다.

이번 사태와 관련 이학환 시의원은 정책을 반대 했다고 시민의 대표인 시의원에게 망언으로 답하는 시장이 시의회 무시가 도를 넘고 있다시민의 아버지로서 부천 시민을 보호해야할 의무와 책임을 저버리는 처사라고 말했다.

이날 참가한 주민들 대다수는 하늘에는 비행기 소음과 땅속에는 지하 고속도로가 지나간다면, 사실상 집이 유일한 재산인데 집값 하락은 물론 누가 살겠다고 찾아오겠느냐대책마련 촉구와 함께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시민의 이름으로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울분을 토했다.

한편 시 관계자는 “고강아파트 주민들의 요구사항이 반영될 수 있도록 국토부에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장재욱 기자

 
광고
광고
포토뉴스
메인사진
전명환 부천시새마을회 제15대 회장 취임
1/10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