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새마을부녀회 '꽃으로 전하는 문화나눔' 실시

부천시새마을부녀회(회장 김명옥)은 29일 오후2시부터 범안동괴안지역 홀몸어르신 20분을 모시고 봉사자 5명과 함께 프리저버드 플라워를 활용한 꽃액자 만들기 공예체험 행사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사태 장기화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로 이웃과 왕래가 뜸해져 홀로 생활하는 어르신들의 외로움과 답답함이 점점 커져가는 가운데, 어르신들이 꽃을 만지고 공예활동에 참여함으로서 마음의 답답함을 없애고 생기를 되찾도록 돕는 정서지원활동 ‘꽃으로 전하는 문화나눔’을 실시했다고 부천시새마을부녀회 관계자는 전했다.

이날 행사는 이웃과 교류를 원하는 어르신들이 나만의 장식품을 만드는 자리로, 다양한 색상의 꽃잎과 나뭇가지 나뭇잎을 만져보고, 제각각 상상력을 발휘하여 꾸미고 붙혀 나만의 꽃액자를 완성하는 자리가 됐다.

생전 처음 공예활동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꽃을 보니 기분이 좋아지고 어릴 적 뒷동산에서 꽃을 꺾으며 놀던 생각이 떠올라 즐거운 마음이 들었다. 이런 자리를 만들어 주어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행사를 준비한 김명옥 새마을부녀회장은 “어르신들께서 웃는 얼굴을 보면 저희들도 기분이 좋고 힘이 난다.”며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라며, 꽃 공예 체험활동이 작게나마 기분전환이 되고 즐거운 시간 속에서 앞으로도 좋은 활동으로 자주 찾아뵙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 회장은 “이번 ‘꽃으로 전하는 문화나눔 꽃공예체험 활동’은 2020 도민이 전하는 자원봉사 지원 사업에 공모되어 진행하는 사업으로 부천 각 지역에서 3회 더 진행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프리저버드 플라워란 생화를 특수 보존 처리 용액으로 가공하여 1∼5년간 생기 있는 모습이 유지되는 가공화로 보존화 또는 천일화라고도 부르는 프리저브드 플라워는 생화의 모습을 길게 즐길 수 있고 촉감이 부드러우며 생화에 알러지가 있는 사람도 이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장재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