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새마을회 캄보디아 해외협력사업 ‘눈길’

부천시새마을회(회장 조우형)는 2019년 지난 11월14일부터 17일까지 2박4일간 함께 잘사는 지구촌을 만들기 위해 지구촌새마을운동의 일환으로 회장단 및 이사, 새마을지도자, 담당공무원 등 19명이 캄보디아를 방문하여 해외협력사업을 실시했다.

부천시새마을회는 이날 껀뽕짬주 썬다엑읍 지역의 해외협력사업 지속 추진을 위한 협약식을 맺고, 식수용 저수지 조성, 하수관 설치에 대한 현장점검, 썬다엑 초등학교 교실 페인트작업 및 학용품 지원 등 해외협력사업을 펼쳤다.

이번 실시한 썬다엑읍은 캄보디아의 수도 프놈펜에서 버스로 2시간 거리에 위치하며 우기와 건기가 반복되는 기후로 상하수도시설이 설치되지 않아 물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우기만 되면 빗물이 제대로 빠지지 않아 마을 침수로 인해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건기에는 식수를 구하기 어려워 우기 때 내린 빗물을 받아 건기 때 생활용수로 활용할 수 있는 저수지가 필요한 상황이다.

부천시새마을회에서 이번 해외협력사업을 통해 이 마을에 가로세로50미터, 깊이50미터의 저수로를 조성하고, 읍사무소 및 썬다엑 초등학교 주변에 약900미터의 하수관을 설치해 지역주민의 오랜 숙원사업이 해소됐다.

새마을회의 이 같은 사업은 이러한 사업은 읍장을 비롯한 현지의 공무원들이 마을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결정한 것으로 작업과 공사에 현지주민들의 협조와 노력봉사, 부천시 및 부천시새마을회의 재정지원으로 이루어졌다.

썬다엑읍은 우리나라의 80년대 전후의 농촌과 유사한 환경을 가진 마을로 현지주민들은 새마을운동을 통해 자신의 마을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지역주민이 모두 다 함께 잘사는 마을을 만들고자 하는 열의가 가득했다. 부천시와 부천시새마을회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과 점검을 통해 주민 스스로가 만드는 성공경험을 전수할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은 썬다엑읍 마을회관에서 개최되었으며 인근 마을의 읍장, 현지공무원, 썬다엑 홀뇽 읍장, 지역주민, 학생 등 600여명이 참석하여 부천시의 지속적인 지원에 감사를 표하며 부천시청 관계자에게 감사장을 전달하고, 썬다엑 초등학교에 학용품과 생필품을 기증했다. 오후에는 부천의 새마을지도자들이 썬다엑 초등학교의 교실 내부 페인트 도색작업을 통해 어린 학생들이 학업에 열중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주었다.

부천시새마을회 조우형 회장은 “더불어 잘사는 공동체를 지향하는 한국의 대표적인 국민운동인 새마을운동을 통해 캄보디아와 대한민국이 함께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으며, 새마을지도자부천시협의회 편상기 회장은 “새마을운동은 마을 주민 스스로가 힘을 합쳐 마을 발전을 이끌어 내는 데 핵심이 있다”면서 “지속적인 새마을운동을 통해 썬다엑읍이 더욱 살기 좋은 마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부천시새마을부녀회 김명옥 회장은 “새마을 협력사업 통해 지역주민 모두가 함께 잘 사는 마을로 변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동안 부천시새마을회는 2014년부터 2016년까지 라오스 망톨라콤군 폰얌초등학교 학교시설개량사업을 추진하여 열악한 교육환경을 개선해주었고, 2017년부터 2018년 2개년 지속사업으로 미얀마 양곤시 딴린구 세론지마을의 마을안길 도로포장 및 주민소득증대를 위한 양돈사업을 진행해왔다.

올해부터는 5개년 계획으로 캄보디아 껀뽕짬주 썬다엑읍을 지원하여 잘 사는 마을로 변화하는데 힘을 보탤 계획이다.

한편 앞으로도 부천시새마을회에서는 지구촌 다함께 잘 살기 운동으로 해외에 새마을운동을 전파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해외협력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부천시와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 데 전력을 다하겠다는 방침이다.

장재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