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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이슈] 턱없는 세입자 보상비용 책정 ... 갈 곳 없는 스님의 호소:경기인신문

[뉴스 & 이슈] 턱없는 세입자 보상비용 책정 ... 갈 곳 없는 스님의 호소

벼랑끝 우리절 광명사 총 시설 8억 투입 … 7천만 원으로 이주 ‘턱없는 보상?’

장재욱 기자 | 입력 : 2023/11/08 [09:30]

 

 

<단독>=소사 3구역의 재개발 세입자 이주과정에서 조합의 고소와 소송으로 지난 일년여동안 너무 힘든 하루를 보내고 있다는 젊은 스님은 아래이빨이 6개나 빠져 너무 힘든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면서 주거·상가 세입자들은 손실보상 절차와 이주 규모 등을 감안하지 않고 현행 감정평가대로 규제개선방안없이 쫒겨나면 더이상 갈 곳이 없다면서 부천시의회 앞에서 15일째 조그만 텐트를 치고 단식 투쟁 중이다.(소사3구역재개발지역 우리절 광명사 현산(박해주) 스님)

 

현산 스님은 지난 2019년도 절로써 인테리어와 방 5개 주방 1개 신행 상담실 1개 사무실 1개 법당 40평 단청 보일러 시설 화장실 3개와 100평 기름보일러 시설 총 8억 정도 비용을 투입하여 시설비와 단청 불단 인테리어 비용 여법하게 부처님 도량으로 꾸며 28년간 전 재산을 이 도량(사찰)에 투자해 포교에 정진해왔다고 했다.

 

그런데 소사 3구역 재개발조합이 턱없는 감정평가 보상비용 책정으로 인해 더 이상 절이 갈 곳이 없다면서 농성을 벌이고 있다는 이유를 밝혔다.

 

 

총 시설 8억 정도 투입된 이 포교당은 조합의 현재 감정평가 3차 금액 7천만 원으로 이주를 하라고 한다면서 그동안 조합에서는 매달 월세와 관리비를 받아왔고, 저희 사찰에서 운행하고 있는 엘리베이터를 안정상 위험으로 7지난 월 1일 부로 정지를 시켰으며, 계단과 비상구 표시 등 역시 전원을 차단시켜 신도들 대부분이 60708090대 노 보살님들이 5층위치한 절에 힘들게 오르내리고 있다고 토로했다.

 

스님은 아무리 재개발이 중요하나 사람이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저희 사찰은 비영리단체다 사찰에 재산은 모두 저 개인에 재산이 아닌 2천명 신도들의 재산이고 도량이다. 존경하는 재판관님 비록 작은 임대차 사찰이지만 정말 억울하고 하루하루 피눈물로 보내고 있습니다. 소사3구역조합은 하루하루 피 말리는 여러 고소와 소송으로 너무 힘든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라면서 부천시와 법원에 호소하고 있다.

 

 

7일 밤 현산 스님은 농성장을 찾아온 불자들의 간곡한 청에 못 이겨 15일간의 농성을 풀고 포교당으로 돌아섰다. 그는 재개발지역 조합원들은 개발이익을 얻은 반면, 주거·상가 세입자들은 이사비용에 불과한 보상금을 받는 데 그치고 있다건물이나 땅을 소유한 조합원들은 재산의 몇 곱절에 이르는 이익을 얻었으나, 세입자들은 권리금과 인테리어 비용 등에도 훨씬 못 미치는 보상금을 받고 쫓겨났거나 수천만 원의 보상금 차액을 보전하고자 발버둥 치다 참변을 당하거나 죽어가고 있다면서 세입자를 죽음의 길로 내몰고 있는 토건 카르텔은 반듯이 사라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돌아서는 축 처진 젊은 스님의 어깨 떨어짐에서 6명의 목숨을 앗아간 용산 철거민 참사는 우리 사회의 오랜 관행처럼 이런 '불도저식'으로 밀어붙이는 개발방식은 어떤 식으로든 해결해야 한다는 우리나라 재개발 현주소에 이런 현재의 도시 재개발 방식이 빈부격차를 더욱 증폭시키며 사회적 통합을 해치는 데 그치지 않고, 주거권과 생명권 등 인간의 기본권리 마저 짓밟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는 교훈을 아닐까 싶다.

 

한편 부천 소사3구역 현재 조합원이 529명 중 전체 세입자 1337명 가운데 주거 세입자의 99.9% 가 이주한 상태이며, 아직 보상금에 합의를 하지 못하고 현산 (포교당)스님만 남아있는 상태다고 조합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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