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산업프로그램 B.I.G ‘부천상’ <부패> 등 13편 수상괴담캠퍼스 ‘부천상’ <에얼룸> 등 6편 수상제2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이하 BIFAN, 집행위원장 신철)가 7월 9일 웹툰융합센터(부천 원미구 길주로 17)에서 BIFAN+ 시상식을 가졌다. 산업프로그램 B.I.G(BIFAN Industry Gathering)의 아시아 판타스틱영화 제작네트워크(NAFF) 프로젝트 마켓과 괴담캠퍼스 수상작을 시상하며, BIFAN+ 시상식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먼저 NAFF 시상식은 ▲현금제작 지원 ▲후반작업 지원 ▲현물지원으로 나눠 총 8,300만원의 현금과 9,000만원 상당의 현물을 시상했다. 현금제작 지원 부문은 ▲부천상(최우수상) ▲한국의 발견상(한국 신인상) ▲아시아의 발견상(아시아 신인상) ▲NAFF상(우수상) ▲NAFF 코리안 어워드 ▲TAICCA상 ▲VIPO상 ▲DHL상을 각각 수여했다.
▲ (왼쪽부터) ‘부천상’ <부패> 브래들리 리우 프로듀서, 케네스 다카탄 감독, 시상자 유성준 부천시 문화교육국장 / ‘한국의 발견상’ <헤아비> 정세음 감독, 신철 BIFAN 집행위원장
‘부천상’은 <부패>(감독 케네스 다카탄)가 수상, 최고의 영예를 안았다. 제작 지원금 1,500만원이다. <부패>는 60대 필리핀 이민자 세자르가 미스터리한 청년 안토니를 만난 후 시작되는 저주에 관한 이야기다. 케네스 다카탄 감독은 “기대하지 못한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젊은 영화인을 육성하는 BIFAN에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고마워했다.
‘한국의 발견상’은 <헤아비>(감독 정세음)가 차지했다. 부천상과 동일하게 1,500만원의 제작 지원금을 받는다. <헤아비>는 불의의 사고로 남편을 잃은 ‘해아’가 어느 날 허수아비를 사람으로 부활시킬 수 있는 마을의 존재에 대해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담은 작품이다. 정세음 감독은 “이상한 이야기에 관심을 가져준 BIFAN에 감사드린다. 좋은 사람과 좋은 영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수상의 영광을 돌렸다.
▲ (왼쪽부터) ‘NAFF상’ <유산> 트랑 응우옌 프로듀서, 르 호앙 감독과 신철 BIFAN 집행위원장
‘아시아의 발견상(아시아 신인상)’은 <푸시 버튼 신드롬>(감독 무라카미 리코)이 받았다. ‘NAFF상’은 <유산>(감독 르 호앙)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NAFF 코리안 어워드’는 <아메바 소녀들과 학교괴담 2: 교생실습> (감독 김민하)과 <담마빠다>(감독 이태겸)가 받았다.
▲ (왼쪽부터) ‘TAICCA상’ <미끼> 제리 장 프로듀서, 타카하시 나오야 프로듀서, 시상자 스테파니 리 TAICCA 시니어 매니저 / ‘VIPO상’ <나가 스윔 업스트림> 파티판 분타릭 감독, 나파칸 분타릭 프로듀서, 시상자 VIPO 모리시타 미카 시니어 제너럴 매니저
일본영상산업진흥기구(VIPO)가 후원하는 ‘VIPO상’은 <나가 스윔 업스트림>(감독 파티판 분타릭)을 선정했다. VIPO와의 협력으로 마련된 시상으로, 수상작에는 현금 500,000 JPY를 지원한다. 대만콘텐츠진흥원(TAICCA)이 후원하는 ‘TAICCA상’은 현금 10,000USD를 시상했다. <미끼>(감독 요시다 다이하치)가 수상했다. 현금 제작비 500만원을 지원하는 ‘DHL상’은 <댄싱 게일>(감독 삼마리아 시만준딱)에게 돌아갔다.
▲ (왼쪽부터 시계방향) ‘시체스 팬피치상’ <상수이의 뱀파이어> 레이첼 유 프로듀서, 시상자 앙헬 사라 시체스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마이클 J. 워너 프로듀서, 슈레욤 고쉬 감독, 피터 얌 프로듀서 / ‘모카차이상’ <결혼전야> 랜돌프 자이니 감독, 시상자 이 웨이 차이 모카차이랩 대표 / ‘칸타나 포스트상’ 시상자 게일 카모나 칸타나 포스트 시니어 매니저, <담마빠다> 이태겸 감독, 김영 프로듀서 / '블러드 윈도우상’ <부패> 브래들리 리우 프로듀서, 케네스 다카탄 감독
후반작업 지원 부문은 ▲ ‘모카차이상’ <결혼전야>(감독 랜돌프 자이니), ▲ ‘칸타나 포스트상’ <담마빠다>(감독 이태겸), ▲ ‘블러드 윈도우상’ <부패> (감독 케네스 다카탄), ▲ ‘시체스 팬피치상’ <상수이의 뱀파이어>(감독 슈레욤 고쉬)가 수상했다.
올해 심사는 마이크 마카리(코지 프로덕션 프로듀서), 김요환(영화사 88애비뉴 대표 및 프로듀서), 율리아 에비나 바라(카완카완 미디어 대표 및 프로듀서)가 심사를 맡았다. 율리아 에비나는 “긴 시간의 논의 끝에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 다양한 프로젝트와 함께 재능있는 제작자들을 만날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심사 소감을 밝혔다.
▲ (왼쪽부터) 괴담캠퍼스 ‘부천상’ <에얼룸> 데비나 소피얀티 감독과 유성준 부천시 문화교육국장 /이상한 상’ <기억해> 임승현 감독과 신철 BIFAN 집행위원장
이어서 괴담캠퍼스 수상작을 발표했다. ‘부천상’은 <에얼룸>(감독 데비나 소피얀티)이, ‘이상한 상’은 <기억해> (감독 임승현)가 받았다. 각각 500만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데비나 소피얀티 감독은 수상 호명에 감격해하며 BIFAN에 영광을 돌렸다. 임승현 감독은 “2018년에 단편영화가 BIFAN에 초청된 적이 있었다. 다시 한 번 기쁜 기억을 남겨준 BIFAN에게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왼쪽부터) ‘괴담 단편 제작지원’ <그을린 겨울> 정유원 감독, <발쩌> 김성현 감독 ‘괴담 단편 제작지원작’은 총 4편의 작품을 선정했다. 선정작은 <그을린 겨울>(감독 정유원), <발쩌>(감독 김성현), <오빠의 방>(감독 이수현), <홀로>(감독 최준혁)가 받았다. 정유원 감독은 “제작의 가능성을 활짝 열어준 BIFAN에 감사한다. 내년에 꼭 BIFAN에서 이 작품을 상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제28회 BIFAN은 7월 4일부터 14일까지 부천시 일대에서 개최한다. 상영작은 부천시청·한국만화박물관·CGV소풍·부천아트벙커B39와 온라인 상영관 웨이브(wavve)에서 만날 수 있다. 올해 최초로 부천시 랜드마크 부천아트센터에서 개막식을 개최한 BIFAN은 AI 영화를 포함하여 전 세계 경향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다양한 작품을 관객에게 선보인다. <저작권자 ⓒ 경기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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