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부천연합유세 3천명 몰려박근혜 위원장과 차명진 손숙미 등 총선후보 4인, 강일원 조안호 등 도의원 보궐 2인 유세 지원새누리당이 개최한 부천 국회의원 선거, 도의원 보궐선거 연합유세에 3000명의 인파가 몰렸다. 새누리당은 4일 오후 부천역 북측 광장에서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과 차명진, 손숙미 등 부천 4개 선거구 후보, 강일원 조안호 등 도의원 보궐선거 후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연합선거유세를 펼쳤다. 선거 도우미들의 흥겨운 춤으로 시작된 이날 유세에서 각 후보들은 지역공약과 더불어 새누리당에게 한 번 더 기회를 줄 것을 호소했다. 차명진 후보는 “전국 제일의 박빙지역으로 부천 소사지역구가 꼽혀 4시간 자는 잠도 제대로 못자고 있다”며 “국회의원 된 뒤 하루에 5시간만 자며 1년 365일 성실히 일했는데 왜 지지율이 이거 밖에 안되냐. 살려달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차 후보는 “국회의원 중에 1500cc 아반떼 중고차를 빌려 타고 다니는 의원은 저 밖에 없다”며 “의정보고서도 300만부를 만드는 등 최선을 다했는데 (박빙으로 나타나) 너무너무 억울하다”고 읍소했다. 이어 유세 40여분 만에 박근혜 위원장이 등장하자 부천역은 몰려드는 인파로 큰 혼잡을 빚었다. 박근혜 위원장은 “야당은 한미동맹 해체와 대기업 해체를 주장하며 자신들이 여당일 때 추진한 FTA를 폐기하고 제주해군기지를 중단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며 “이런 정당이 다수당이 되면 우리나라가 어떻게 되겠느냐”고 역설했다. 박 위원장은 “새누리당은 잘못된 이념투쟁만 하는 야당의 과거정치와 결별하겠다”며 “오직 민생을 해결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민간인 불법사찰에 대한 발언도 나왔다. 박 위원장은 “국가가 국민을 보호는 못할망정 사찰이나 하는 불행한 일은 특검에 맡겨서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며 “그러나 어찌된 일인지 야당이 특검을 거부하고 있어 이를 선거에만 이용하려 한다”고 비난했다. 박근혜 위원장은 “정책과 비전이 아닌 폭로공방으로 가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새로운 정당으로 거듭나고 았는 새누리당에 한 번 더 일할 기회를 주시면 결코 후회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장재욱, 송하성 기자 <저작권자 ⓒ 경기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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