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사1-1구역 시공사 대림산업 낙점

폭우로 침수된 가구 방문해 장판 청소까지 도맡아 … 이사비용, 공사기간, 분담금 납부조건 등도 앞서

| 입력 : 2011/08/22 [16:23]

대림산업이 동부건설을 제치고 부천 소사1-1구역의 시공사로 선정됐다.

소사1-1구역 조합(조합장 김남수)은 지난 20일 대부천교회에서 총회를 개최하고 폭우로 침수된 가정의 장판 청소까지 도맡아 한 대림산업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대림산업은 동부건설이 제시한 공사비 377만4000원(3.3㎡당)보다 7만3000원 비싼 384만7000원의 공사비를 제시했으나 이사비용, 공사기간, 분담금 납부조건 등 기타 조건에서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림산업은 이번 폭우로 수해를 입은 소사1-1구역 내 피해 가구를 직접 방문해 장판까지 뜯어내 청소하고 말리는 정성을 기울인 끝에 시공사로 낙점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남수 조합장은 “원만하고 투명한 절차와 과정을 통해 오늘 시공사를 선정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남은 사업기간 동안 협력업체와 함께 신속하고 바른 재개발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인선건축과 성우예종합건축이 경합을 벌인 결과 성우예건축이 설계자로 선정됐다.

성우예건축은 평당 7500원의 입찰가를 제시해 인선건축보다 앞섰을 뿐 아니라 30평대 아파트의 방을 4개로 구성하고 침수 피해를 막기 위해 단지 레벨을 높이는 등의 아이디어를 제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소사1-1구역은 부천시 원미구 심곡동 483-6번지 일대에 아파트 647가구를 신축하는 공사로 아파트는 지하 3층, 지상 28층 6개동 규모로 지어진다.

총 도급액은 1277억원이며 내년 8월에 사업시행인가를 얻으면 2013년 8월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소사1-1구역은 소사 역세권과 원시선 복선전철 개통으로 교통 편의성이 우수하며 원미초등학교, 부천성모병원 등 교육시설 및 편의시설이 인접한 우수한 구역”이라며 “인근 원미ㆍ소사뉴타운 개발을 통한 주거지으로서의 프리미엄이 탁월해 이 사업지를 부천의 새로운 명품단지로 시공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송하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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