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만수 시장이 뉴타운은 사업추진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시간이 남아있는 만큼 판을 깨려 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또한 심곡복개천 복원사업은 뉴타운과 상관없이 계획대로 착실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6일 오후 원미2동 사무소를 연두방문한 자리에서 “뉴타운 구역해제 관련법은 2년 한시법이므로 뉴타운을 중단하려면 1년 이내에 해야 한다”며 “뉴타운 사업성을 보강하는 용역절차가 마무리된 만큼 갈 수 있는 곳은 가고 아닌 곳은 정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또 “신속하게 의사결정을 이뤄 사업 추진이 가능한 곳을 다시 빨리 파악해야 한다”며 “어느 쪽에 주민의견이 모아지나 봐야지 싸울 일이 아니다”고 재차 강조했다. 추정분담금 예측시스템도 언급됐다. 김 시장은 “조만간 새로 산정한 추정분담금을 공개할 예정이지만 어디까지나 추정치에 불과하다”며 “올해 경제 상황도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는데 수 년 뒤를 가정해 분담금을 산정한 것인 만큼 정확하지 않을 수 있다는 사실을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김 시장은 다만 “촉진계획 변경에 따라 용적률이 상향되고 세대수가 증가하는 등 사업성이 올라간 것을 참고해 달라”고 말해 여운을 남겼다. 심곡복개천 복원에 대해서는 “올해 설계를 진행한다. 늦어지거나 연기된 것이 아니다”며 “뉴타운과 관련 없이 부천의 옛 물길을 복원하는 사업인 만큼 최대한 당초 계획기간 내에 마무리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소사-대곡간 전철 노선 중 원미역을 신설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일반철도 전환을 통해 부천시가 부담해야 할 공사비를 많이 줄였으나 여전히 수 백 억 원을 부담하도록 돼 있다”며 “이 문제가 먼저 해결되야지 그 전에 원미역 문제를 꺼낼 수 없는 상황임을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송하성 기자 <저작권자 ⓒ 경기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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