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영화사상 최초로 프로덕션과 포스트프로덕션 원스톱 기능을 갖춘 고양시 브로멕스타워에서 제작한 영화가 속속 개봉함에 따라, 바야흐로 한국 영화가 충무로, 강남시대를 지나 고양 일산 시대를 맞고 있어 관심이다.
지난해 브로멕스타워 입주사(시리우스픽처스, 대표 김상민)에서 최초로 제작한 영화 ‘애자’가 개봉하여 흥행한데 이어, 이번에는 루비콘픽처스(대표 송명철)에서 제작한 영화 ‘의형제’가 개봉(2월 4일)하게 되었다. ‘영화는 영화다’의 장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송강호, 강동원씨가 주연을 맡은 이 영화는 서울 한복판에서 일어난 총격전으로 파면당한 국정원 요원과 배신자로 낙인찍혀 버림받은 남파공작원이 6년 후 다시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이다. 시종일관 긴장감을 유지하면서도 곳곳에 웃음의 포인트로 관객들의 흥미를 돋워 시사회를 본 관객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어 흥행 돌풍이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이 영화를 제작한 제작사 뿐만 아니라, 후반작업을 한 업체 역시 브로멕스타워 입주업체이고, 촬영의 상당부분이 고양시에서 촬영되었으며 고양시청에서 촬영할 때에는 시청 직원 4명이 엑스트라로 참여하여 애정이 남다르다”고 밝히며, “브로멕스 입주업체 제작 영화 ‘의형제’ 개봉에 이어, 이창동 감독의 ‘시’, 이준익 감독의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 이경희 대표의 ‘창피해’ 영화 등 많은 작품이 제작 중에 있어 개봉이 연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고양시(시장 강현석)는 각종 법적규제로 자족 기능을 갖추기 어려운 현실을 극복하기 위하여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하여 방송영상(브로멕스 프로젝트)을 시 미래 전략산업으로 적극 추진하고 있다. 기업입주 시설인 브로멕스타워를 2004년도 이후 조성, 현재 4개의 민간빌딩에 면적 2만 3920㎡를 확보, 관련 기업 68개 기업이 입주하였다. 출처:경기도청 <저작권자 ⓒ 경기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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