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코로나19로 상호방문이 어려워진 상황에서도 일본의 자매도시 사세보시와 온라인 화상회의 플랫폼(ZOOM)을 활용한 민간교류를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작년에는 청소년 홈스테이 교류를 온라인으로 대체해 성공리에 마친 바 있으며, 올해는 파주-사세보 직원 언어교류를 시작으로 다양한 온라인 교류를 모색하고 있다.
이번 대학생 간 온라인 교류는 글로벌 인재육성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공개 모집으로 선발된 총 22명의 양 시의 참가자는 본 교류에 앞서 실시한 오리엔테이션에 참여해 교류목적 및 일정을 듣고, 상대국의 언어로 본인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석문 파주시 자치행정과장은 “미래를 짊어질 대학생 참가자들이 서로의 문화를 배우고 이해하며 친분을 쌓아가는 이번 교류를 통해 좋은 경험과 추억을 쌓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세보시 관계자는 ”이제는 코로나19 상황에 맞는 새로운 교류방법을 모색할 때며, 동 세대 간의 교류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화상교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본 교류 프로그램은 화요일반과 수요일반으로 나눠 7월 말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1:1개인별, 그룹별 활동 등을 통해 참가자들의 언어능력 향상 및 자매도시 간 민간 교류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사세보시는 일본 규슈 나가사키현 제2의 도시로 군항도시이자 관광도시다. 인구 약 26만명, 면적 426.6㎢며 서해국립공원인 ‘구주쿠시마’를 비롯해 중세 유럽의 거리를 재현한 테마파크 ‘하우스텐보스’ 등 관광산업이 발달한 곳이다. 파주시는 2008년 11월 사세보시와 국제친선도시 결연을 맺고, 2013년에 정식으로 자매결연을 체결해 행정, 청소년, 문화, 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교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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