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정 의원, ‘학교 대관 수입 회계 처리 불투명’ 질타

'학교회계 예산편성 기본지침' 따라 대관 수익 반드시 세입처리해야...일부 학교 위반 적발

장재욱 기자 | 입력 : 2024/11/22 [13:56]

▲ 장윤정 의원(더불어민주당, 안산3)


[경기인신문=장재욱 기자]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장윤정 의원(더불어민주당, 안산3)은 지난 21일 진행된 2024년 경기도교육청 종합 행정사무감사에서 불투명한 학교 대관 사용료 수입 회계처리를 강하게 질타했다.

장윤정 의원이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의 2023년~2024년 최근 2년 간 경기도 내 학교 대관 현황과 학교에서 제출한 대관 수입료의 자료를 받아 비교 분석한 결과, 일부 학교에서 회계 처리에 해태가 있음을 확인했다.

장 의원은 “학교에서 제출한 대관 수입 금액이 자료와 불일치하거나, 일부 학교는 수입 처리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은 사례도 확인했다”고 말하고, “학교회계 예산편성 기본지침에는 대관 사용료 수익은 반드시 학교회계 세입처리 해야 한다고 명시되어 있지만, 일부 학교는 이를 위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이어 장 의원은 “성실히 자료제공을 해야 하는 행정사무감사에 잘못된 자료를 제출하는 것은 의회를 무시하는 행위”라고 목소리를 높이며, “철저한 감사를 통해 회계 불일치 문제를 바로잡고, 도교육청 차원의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에 김진수 제1부교육감은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된 회계 불일치 문제를 확인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답변했다.

장 의원은 또 경기도교육청의 후원 명칭 관리가 미흡하다는 점도 지적했다. 장 의원은 “경기도교육청이 공식적으로 후원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행사나 프로그램에서 도교육청 후원이라는 명칭이 홍보에 사용되는 사례가 있다”며, “이같은 행위는 도교육청의 신뢰를 훼손사킬 우려가 있다”고 강조했다.

홍정표 제2부교육감은 “경기도교육청 후원 명칭은 관련 조례에 따라 사용되어야 한다”며, “위반 사례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고 법적 조치 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1월 8일부터 14일 동안 진행된 2024년 경기도교육청 행정사무감사를 마치며 장윤정 의원은 “이번 행감을 통해 지적된 사항들이 미래교육을 향한 초석이 되길 바란다”며 도교육청의 개선과 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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