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주자우선주차제 도입 본격화... 원도심 뜨거운 감자 예고

부천도시공사의 생각없는‘24시간 전일제’시행 … 거주자우선주차제‘유명무실’또는‘옥상옥’

| 입력 : 2021/12/24 [13:04]

부천 원도심 일대에 거주자우선주차제가 시행될 예정이지만 정작 주민들은 주차난 해소보다는 주민갈등과 주차난이 가중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4일 부천도시공사와 지역주민에 따르면 시민들께 공정한 기회를 제공하고자 2020년부터 연간 1회 주기로 순환배정을 도입하였으며, 올해로 두 번째 시행중에 있지만 배정방법이 모호하고 또 내년부터 '전일제'로 확대 시행한다고 밝혀 원도심 곳곳에서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거주자우선주차제는 주택가 이면도로를 노상주차장으로 활용해 인근 거주자에게 일정요금을 부과하고 정해진 시간 동안 인접 주차공간에 대한 우선적인 이용권을 부여하는 제도다.

현재 이곳 원도심에는 주간제와 야간제 2가지 주차유형 도입 운영 중에 있지만 도시공사는 전일제까지 도입할 경우 주차장 한 면을 혼자서 24시간 독점하는 사태가 발생 기존방법보다 주차장 활용도가 현저히 떨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지역주민들은 공청회 한번없이 시행될 주먹구구식 거주자우선주차에 대해서 반신반의하고 있다. ‘전일제를 시행할 경우 피치 못할 사정으로 주차를 해야 하는 상황에서 주민간 마찰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사실상 주야간 전일제 운영 방식은 원도심에 불필요한 제도라는 것이다. 이들구역들은 상업지역도 아니고 상가밀집구역이 아니기 때문이다. 다만 저녁에 밤샘 주차만을 원하는 주민들이 대다수인 것을 볼 때전일제시행은 특정인에게 배정해주기 위한 소지가 있다는 지적과 함께 특혜의혹도 나오고 있다.

주민 정모(54)씨는“지금까지 낮에는 빈자리에 누구나 주차가 가능했지만, ‘전일제를 시행하면 주민들이 밤낮으로 차를 주차할 곳이 없다. 시는 주차난을 해소하려면 주차공간을 먼저 확보해야지 무작정 전일제와 거주자우선주차제를 시행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해당 담당자는 이런 주민들의 불만을 잘 알고 있지만 다수의 주민들이 돌아가면서 해택을 주기위한 방법의 주차형태를 위해선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다.

심곡동 주민 김모(49)씨는 내년부터 시행한다고 해놓고 벌써 일부지역에는 배정이 끝난 것 같다면서 거주자우선주차제 배정 결과를 두고 탈락한 주민들의 불만이 마구 쏟아졌다. 탈락한 주민들은 점수 정보공개를 요구할 것으로 보여 지고 있어 도시공사 측의 배정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특히 심곡동 모아파트 뒷골목은 거주자우선주차제를 도입해 이면도로 주차난 및 교통 무질서를 해결해 줄 것을 기대하면서 주택가 도로 주차질서 회복과 그에 따른 정주여건 개선을 기대했지만 이번 도시공사의 일방적인 ‘24시간 전일제시행을 앞두고 주민 위화감과 갈등 심화로 비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어 오히려 우선주차제가 폐지돼야한다는 목소리가 설득력을 얻고 있어 이제 도시공사가 주차문제를 숙제로 떠안게 됐다.

이에 대해 대다수 주민들은 도시공사의 시정이 필요하다. 그게 아니라면 돈 받는 거주자우선주차지역의 판매를 중단해야 할 것이다. 비용을 받았다면 그에 합당한 권리 보장 역시 제공자의 책임이 분명하다고 본다.

장재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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