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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수 시장에게 바란다.:경기인신문

김만수 시장에게 바란다.

[칼럼] 장재욱 발행인 겸 대표기자

| 입력 : 2014/06/16 [16:30]

이제 6.4지방선거가 끝났다. 세월호 애도 분위기 속에 진행된 이번 선거는 막판 고소 고발이 난무하면서 다소 과열 양상을 띄었다.

이번 선거에서 승리한 자나 쓰라린 고배를 마신 자나 서로를 이해하고 인정해야 한다. 그 길만이 세월호 사고의 영향으로 지역경제의 동반 침체를 막을 수 있는 길일 것이다.

김만수 시장 당선자는 상대를 포용하고 끌어안아야한다. 물론 낙선자도 이제는 모든 것을 내려놓고 당선자를 축하하고 적극 협력해야 한다. 주민 화합만이 살 길이다.

또한 재선에 성공한 부천시장은 선거로 인한 후유증을 하루 빨리 추스르고 사랑과 포용의 리더십으로 새로운 부천발전의 밑거름을 다져 나가야 한다. 자신을 지지하지 않은 43.92% 유권자의 마음도 헤아릴 수 있어야 한다.

이런 대통합만이 부천이 살길이고, 이것이 바로 부천의 가장 중요한 과제이다. 더구나 이번 선거는 예전과는 달리 세월호 여파로 가라앉은 분위기 속에서 치뤄지다보니 좋은 공약이나 정책보다는 상호비방과 유언비어가 난무했던 것이 사실이다. 공공연한 헛소문이 사실로 굳어져 지역에서 맴돌았고, 이 때문에 후보자는 물론 시민들 상호 간의 골은 더 깊어졌다.

김만수 시장은 당선소감에서 “부천을 시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도시로 만들어 달라는 시민 여러분의 명령으로 알고 가슴 속 깊이 새기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김 후보는 “시민의 명령을 따르기 위해 ‘안전하고 행복한 도시, 부천’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힌 바 있으며, “365일 안전센터를 조속히 추진하고 내년까지 범죄 사각지대가 없는 부천을 위해 CCTV 4,164대 설치를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또 “지난 4년간 부천의 위기관리와 위험요소를 제대로 정비해 왔다”면서 “앞으로 4년은 더욱 완숙한 부천을 만들라는 시민의 뜻을 받들어 제가 한 ‘10대 분야 100대 약속’에 대한 공약을 차근차근 이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인바 있다.

김 시장의 이런 공약사항에 전적으로 동감한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지금은 흩어진 민심을 추슬러야 한다. 일부분이 아니라 부천시민 전체의 시장이 되어야 한다. 그래야 시장으로써 힘을 가지고 ‘목민관’으로서 선정을 펼칠 수 있다. 또 반대 진영에 있었던 사람들도 과감히 발탁해 지역과 사회를 위해 이바지할 수 있는 기회를 주어야 한다. 내 편 네 편이 아니라 모두를 끌어안아야 한다.

‘시민이 시장입니다’에 이어 ‘시민의 아픔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힌 진정으로, 시민을 위하는 정치를 펼쳐야 한다. 김만수 시장의 이런 언행이 제스처에 불과했다는 지적을 들어서는 안될 것이다.

선거는 끝났다. 이제 서로를 보듬고, 위로하는 모습을 보여야 할 때다. 그것들은 다 제2의 내 고향 부천 발전과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한 길이기 때문이다.

김만수 부천시장 당선인은 자신을 지지하지 않은 43.92% 유권자의 마음을 헤아리고 좋은 기운이 부천에 골고루 스며들도록 해야 한다. 김 시장의 말처럼 ‘부천시장 당선증은 시민을 위해 일할 수 있는 봉사면허증이다’는 생각이 변하지 않아야 한다. 앞으로 4년 동안 부천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시장, 성공하는 시장이 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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