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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부천병 출발하자마자 사퇴요구 목소리:경기인신문

국민의힘 부천병 출발하자마자 사퇴요구 목소리

최환식號 독단적 운영위원회 구성 등 당원 불만...‘내홍’ 휩싸여

| 입력 : 2021/05/22 [21:42]

국민의힘 부천병 최환식 당협위원장 체제가 출발부터 삐걱거리고 있다.

당협위원회 운영위원회 구성에 대한 당원들의 불만이 제기되면서 `내홍` 조짐을 보이고 있고, 당협위원장의 독단적이고 일방통행식 당협운영에 대해서도 내부 비판과 뒷말이 무성하다.

특히 지난 111일 임명받은 최환식 당협위원장은 임명된 지 4개월여 만에 당협사무실을 개소하면서 현역의원 4명의 도움을 받아 사무실 보증금과 운영경비 일체를 1/n로 나눠 받았다.

운영위원 15명 중 10명의 운영위원을 새로 구성하는데(당협위원장과 현역 시의원 4명 제외) 수 십 년 동안 당직을 갖고 활동해온 당원을 모두 배제 시켰다.

이 자리에는 국민의힘(당시 미래통합당)을 탈당하고 바른미래당으로 지방선거에 출마해 해당 행위를 한 사람과 자신과 코드가 맞는 사람만을 골라 선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분위기는 지난 4월 초부터 감지되기 시작했다. 최환식 위원장이 그동안 부천병을 지켜왔던 핵심당원(대외협력위원회, 청년위원회, 각동협의회, 여성위원회) 등 원로 당원들을 모두 배척하고 과거 당이 싫어 떠났던 사람들을 다시 불러들여 판(운영위원회)을 짰다는 불만이 제기된 것이다.

이에 일련의 사태를 관망하며 지켜보던 핵심당원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중앙당과 도당에 알려지자 위기의식을 느낀 최환식 위원장이 오늘(22) 오전 10시 당협사무실에 일부 핵심당원들을 소집했지만 결과적으로 불난 집에 기름을 부은 셈이 됐다.

일부 당원들은 최환식은 물러나라고 소리치며 첫 회의 한 시간 만에 모두 자리를 박차고 나가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핵심당원들은 최 위원장을 향해 작심한 듯 강경 발언을 쏟아냈다. 운영위원 선임 문제 당협사무실 문제 위원장 거주지 문제 사무국장(전 시의원) 선임 문제 각동협위원회 구성에 대한 문제 당협위원장의 자격과 권한 등 위원장의 각오 전 당협위원장(차명진)으로부터 당원 명부 등을 인수하지 않은 이유와 4개월이 넘도록 전체 당원들에게 부임인사 문자 하나 보내지 않은 이유 운영위원회 문제점 등에 대한 지적과 의견이 쏟아졌다.

이러한 문제에 대한 최 위원장의 미온적인 답변도 논란 거리다.

대부분의 답변이 변명에 지나지 않았으며 논의하는 과정에서 리더인 당협위원장이 보여야 할 태도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는 걱정과 불만이 여기저기서 터져 나왔다.

결국 이날 회의는 현안 문제에 대해 아무 것도 매듭짓지 못한 채 파행으로 끝났다.

일각의 반발 의견에도 최 위원장은 새로운 운영위원회 구성에 대하여 뜻을 굽히지 않았고, 참석 당원도 설득하지 못하면서 핵심당원 의견 수렴보다는 자신의 가치관에 입각한 독단적 지구당 운영을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지구당의 전 핵심 관계자는 최 위원장이 화합을 도모하기는커녕 운영위원회 구성이 오히려 당원들의 자존심까지 상하게 했다면서 운영위원회 선임과 관련한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방법을 고민하지 않을 경우 당원없는 나홀로 당협위원장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회의를 마무리 짓지 못한 최 위원장은 4명의 시의원들에게 앞으로 잘 해보자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번 회의에 실망한 집토끼는 서서히 집을 떠나고 있는 형국이다. 당협위의 한 관계자는 부천 4개 당협 중 정치 1번지, 소사라는 수식어가 무색하게 됐다이런 상황에서 내년 대선과 지선에 어떻게 표를 달라고 읍소할 수 있겠나고 한탄했다.

최환식 위원장이 꼬인 실타래를 어떻게 풀어낼 것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장재욱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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