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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상동역 화장실에서 장애인 남성 숨진 채 발견:경기인신문

부천 상동역 화장실에서 장애인 남성 숨진 채 발견

부천 상동역 화장실서 50대 숨진 채 발견…감전사고 연관 가능성

| 입력 : 2021/03/12 [10:09]

 

부천 상동 지하철역 감전사고가 났던 변전실 옆 장애인 화장실에 50대 남성이 숨진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지난 9일 오후 557분경 경기도 부천시 전철 7호선 상동역 지하 1층 변전실에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 2명이 감전사고로 부상을 입었다. 하지만 옆 화장실을 이용하던 50대 장애인이 사망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사망원인을 놓고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사고 신고가 접수되자 소방당국은 소방관 50명과 장비 21대를 투입, 현장 인근에 안전조치를 했다. 장덕천 부천시장과 365안전센터 직원 등도 현장에 나갔다.

당시 장 시장 등은 소방서에서 사고현장을 폐쇄 및 차단해 사고현장은 진입하지 못했다. 그러나 사고 발생 2시간 뒤인 오후 810분께 변전실 옆 장애인 화장실에서 전동 휠체어를 탄 50대 남성 장애인이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119가 긴급출동해 이 남성을 병원에 이송했지만 결국 사망했다.

이 남성은 음악인이며 노모와 함께 살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고의 원인을 경찰이 수사하고 있는 가운데 감전사고시 이산화탄소 가스자동소화장치가 작동되어 장애인 화장실에 이산화탄소 배출에 따른 산소결핍으로 드러날 경우 소방당국이나 철도청, 부천시 행정기관의 부주의에 의한 사회적 타살이라는 지적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부천 원미서 관계자는 변전실 사고 당시 장애인 화장실과 변전실은 거리가 상당히 떨어져 있어, 아무도 장애인 화장실을 확인하지 않았다라며 조만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맡겨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장재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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