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색 ‘보행 안전통로’ 눈길
부천도시공사, 원도심 내 거주자우선주차장 주변 안전통로 시인성 확보 … 다양한 아이디어 도입해 주차장 등 고객 불편 개선 앞장
| 입력 : 2020/11/02 [18:15]
부천도시공사(사장 김동호)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공영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진출입로에 시인성이 높은 통로를 독창적으로 디자인 도색하는 등 편리한 주차장 조성에 앞장서고 있어 눈길을 끈다. 거주자우선주차장을 운영하고 있는 부천도공사는 최근 거주자주차장 인근지역의 공원 등 진출입로가 눈에 확 뛸 수 있도록 보행자 통행로를 마련 개선하여 운전자들에게 보행자의 동선이 명확하게 구분되어 안전사고 예방과 안전의식 고취, 그리고 보행자의 안전한 이동을 돕는 이색 ‘보행안전통로’를 선보여 관심을 끌고 있다.
(▲보행자 통행로 마련 개선 전•후 비교 : 보행자 동선이 명확하게 구분되어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게 개선했다.) 부천도공사는 운전자들과 보행자들이 보다 편안하고 안전한 ‘보행안전통로’를 80여개소의 공영주차장 중 이미 절반정도의 주차장에 진출입로의 안전 통로 도색작업을 마무리 했으며, 특히 거주자주차장 중에는 주택단지와 소공원을 사이에 두고 있는 지역을 대상으로 추가설치 될 예정이다.
‘보행안전통로’는 운전자들과 보행자들이 보행 통로임을 알 수 있는 흰색과 분홍색 라인으로 표시돼 있으며, 별도의 안내하는 표지판 없어도 누구나 식별가능 하도록 설치해 일반인의 주차를 금지토록 해 시민들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이렇게 도시공사가 공영주차장의 안전수준을 향상시키는 노력을 지속한 결과 공영주차장 안전사고 발생율이 전년 동기대비 45% 이상 감소했다”고 말했다. 이처럼 부천도공사는 공영주차장의 안전한 시설관리를 위해 이미 경사진 주차장에 버팀목을 선재적으로 설치하여 전국적인 모범사례로 알려지기도 했으며, 중앙공원지하 및 심곡시민의강1 주차장 등 5개 주차장에 대해서는 관할경찰서로부터 <범죄예방우수주차장>으로 인증 받는 등 안전시설관리를 입증하고 있다. 2일 기자가 직접 안전통로 작업현장을 동행 취재했던 원미동 은행나무공원 인근 거주자우선주차장도 공원과 전통시장 그리고 주택이 어우러진 곳으로 자칫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지역이었으며 작업 후 확 달라진 시인성은 기자가 보기에도 유용해 보였다.
한편 도시공사 관계자는 “복잡한 이면도로에서 여성 운전자 등 주차나 운전이 미숙한 고객들이 공원 등에서 혹시나 튀어 나오는 어린이나 보행자들로부터 보다 빠르고 안전하게 대처하고 주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아이디어를 도입해 주차장 등 고객 불편 개선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장재욱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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