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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교육지원청, 열화상 카메라 설치… 국내산 외면한 채 중국산 제품 논란

부천교육청 … 5억6천여만 원 예산 들여 관내 102개교에 103대 설치 완료 예산 부족 – 19개교 미 설치… 교육청 "물품선정위 심사 거쳐 문제없어"
< 경기인신문 www.kknews.kr 2020년 04월 24일 (금) 09: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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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교육지원청이 코로나19로 인한 학생들의 집단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일선 학교에 설치한 열화상 감지 카메라가 국내산이 아닌 중국산 제품인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부천교육지원청과 열화상 감지카메라 업계에 따르면 부천교육지원청은 도교육청으로부터 56천여만 원의 예산을 지급받아 부천관내 102개교에 103대의 열화상 감지카메라를 이달 초 설치 완료했다.

부천교육지원청은 카메라 설치 업체 선정을 위해 일선 학교의 교감과 보건교사, 행정실장 등 물품선정위원회를 구성해 기능에 대한 테스트와 블라인드 심사를 벌여 성남 소재 A업체를 선정했다. 참여한 업체는 12개사이며 국내산 제품은 4, 중국산 제품인 8개인 것으로 알려졌다.

A업체는 카메라와 모니터, 삼각대와 설치비로 550만 원을 제안했다. 참여 업체 중 가장 저렴한 가격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부천교육지원청은 당초 카메라 구입 가격 대당 760여만 원에 부천 관내 74개교에 설치키로 했다. 하지만 A업체가 550만 원에 제안하면서 부천교육지원청은 추가로 29개교를 확대 설치했다.

이같이 추가 설치에도 불구하고 부천 관내 19개교는 예산이 부족해 열화상 감지 카메라를 설치하지 못하고 간이열측정기를 사용할 수밖에 없어 내달 등교 개학을 앞두고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불안이 우려되고 있다. 특수학교는 교육청 예산으로 열화상 감지카메라를 구입해 설치했다.

그러나 부천교육지원청이 설치한 열화상 감지 카메라가 중국산인 것으로 드러났다. 중국산 마스크가 일부 불량 제품인 것으로 드러나 회수 등의 비판이 제기된 상태에서 중국산 열화상 감지 카메라에 대한 불안이 증폭되고 있어 논란이다. 심사에 참여한 부천 소재 B업체는 580여만 원의 견적서를 냈다가 탈락했다.

B 업체 관계자는 국내산 제품은 가성비가 좋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렴하다는 이유로 중국산 제품을 설치했는데 앞으로의 성능이나 기능 등의 상황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부천교육지원청의 한 관계자는 설치된 열화상 감지 카메라가 중국산 제품인 것은 맞다. 기능과 가격 등 사양 등을 검토했고 물품 확보가 중요해서 보급을 서두르기는 했지만 구입 과정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장재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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