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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 현안 사업인 상동영상단지 개발추진 '빨간불':경기인신문

부천시 현안 사업인 상동영상단지 개발추진 '빨간불'

부천시의회 제240회 임시회 원안가결에 찬성 9명, 반대 16명, 기권 3명 … "상동영상단지 개발 사업추진 사실상 동력 상실

| 입력 : 2020/01/20 [15:12]

부천시의회 240회 임시회 마지막 날인 20() 본회의를 열고 상동 529-2번지 일원에 대한 '2020년도 제1차 수시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에 대한 수정안이 결국 가결됨에 따라 사실상 사업추진 동력을 상실하고 말았다.

이날 영상문화단지 매각안 원안가결에 찬성한 의원은 9명에 불과했으며, 반대한 의원은 16명으로 기권한 의원까지 포함한다면 무려 19명에 달해 부천시 상동영상단지 개발이 차질을 빚게 됐다.

사실상 상동영상단지 개발사업에 제동이 걸리면서 5년전 부천시 중동특별계획1구역 통합개발 계획이 시의회 재정문화위원회에서 안건이 보류된 데 이어, 공유재산 매각계획() 심의 또한 부결로 이어짐에 따라 추진이 불투명해 졌으나 결국 개발이 진행됐다는 점이 지금 상황과 유사하다고 볼 수 있다. 이는 결국 오는 4.15총선에 따른 선거쟁점화를 우려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점에서 더 이상 도시개발이 정치적 논리로 접근을 하면 안된다는 비판과 우려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표결에 앞서 박정산 의원은 이날 수정안을 제출하면서 제안 설명을 통해 부천시가 영상문화산업단지를 포함한 대규모 개발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공동주택을 대장동 3기 신도시 2만세대, 부천 역곡 공공주택지구 55백세대, 영상문화산업단지 52백세대, 종합운동장 15백세대, 오정군부대 37백 세대 등 총 36천 세대 건립을 계획하고 있다이에 따라 많은 시민들이 과잉 공급이다. 무분별한 개발이다. 등의 의견으로 우려와 걱정을 하고 있다. 또한 영상문화산업단지 내 대규모 아파트, 오피스텔과 같은 주거단지 조성보다는 부천의 영상문화산업단지에 걸맞는 특화된 토지이용계획안 수립이 될 수 있기를 바라고 있어, 집행부에서는 각계각층 시민의 폭넓은 의견수렴 절차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영상문화산업단지 개발 교통영향평가서 세부검토와 개발사업지 주변에 미치는 광역교통망 대책과 외곽순환고속도로 지하화 및 지상 소음대책으로 방음벽 덮게 등 본질적인 교통대책 수립 후, 시간을 갖고 전체 시의원, 도의원들게 사전 설명회를 통해 궁금증을 해소시키고 추가로 시민 설명회를 개최하여 투명한 절차적 정당성 확보, 개발의 타당성 입증, 시민 공감대 형성을 통해 영상단지가 희망의 땅, 기회의 땅으로 발전될 수 있기를 간절히 기대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찬성토론에 나선 박순희 의원은 부천영상문화산업단지는 2001년 한국토지공사로부터 토지매입 후 약 20여년 동안 소규모 임대방식의 부분적 난개발로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었으나, 서울지하철 7호선이 개통되고 지역 여건 변화 등에 따라 시에서는 영상문화산업단지가 부천시의 새로운 희망을 담을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정부가 추진하는 미래 핵심사업에 부합하는 소니픽처스 등 28개 기업 유치 등 일자리는 물론 지속가능반전 위해 협의를 해 가면서 추진하면 된다고 찬성의 당위성을 주장했다.

더불어 박 의원은 “2015년 신세계를 민간사업자로 선정하여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 큰 기대를 가졌지만 인천시 상인들을 대변하는 정치권의 반대로 2017년 사업이 무산되면서 시민들의 허탈함과 상실감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일부에서 주거시설이 과다하여 결국 사업자의 수익만 우선되는 사업이라고 우려의 목소리가 있어 주거시설 비율은 협상을 통해 전체면적의 30% 미만으로 축소하였고, 주거시설에서 발생한 수익은 영상·문화·콘텐츠사업에 재투자하여 시민에게 돌려주는 사업구조다고 밝혔다.

또한부천시는 영상문화산업단지 토지 매각대금을 원도심 지역의 주요 정책을 완수할 수 있는 마중물로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원도심의 숙원사업인 주차장 신설, 도로 확장, 공원 신설, 전통시장 활성화 등을 해결하는데 매각대금을 집중적으로 집행하여 원도심도 최소한의 기반시설이 갖추어진 환경 속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계획한 밝힌 만큼 이제는 여·야를 떠나 다 함께 부천의 미래를 위하여 고민하고 협력할 때다지금 이 기회를 또 다시 놓친다면 영상문화산업단지 개발이 언제 될지 아무도 모를 것이며 원도심의 환경도 언제 개선될 수 있을지 기약할 수 없다고 원안에 찬성해 줄 것을 요구했다.

한편 마지막 안건인‘2020년도 제1차 수시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에 대하여, 박정산 의원 등 7인으로부터 영상단지 매각을 제외하는 수정안이 발의되어, 찬반 토론과 표결을 거쳐 수정안이 가결됐다. 이날 수정안에 찬성이 16, 반대가 9, 기권이 3명으로 수정안이 가결되면서 원도심에 계획된 도로·주차장 등 기반시설 확충 사업추진에 빨간불이 커지고 말았다.

장재욱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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