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격전지' 부천 원미을 ...설훈 vs 임해규 '박빙'?<로이슈> 여론조사 … 민주당 설훈 40.4%, 한국당 임해규 34.0%, 정의당 이미숙 8.5%지지▲부천 원미을 가상대결 (자료 로이슈) 부천시 원미을 더불어민주당 설훈 의원과 자유한국당 임해규 당협위원장이 21대 총선에서 3자 대결을 벌일 경우 여야 후보 간 지지도가 박빙인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슈>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데일리리서치에 의뢰해 부천원미을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 1064명을 대상으로 지난 3일과 4일 양일간 실사한 여론조사결과 보면, 설훈 과 임해규 전의원의 양자 대결 경우 설 의원은 43.5%의 지지율을 얻고 32.4%의 지지를 보인 임해규 전의원에 10%p 앞섰다고 밝혔다. 이 신문은 설훈 의원이 이미숙 정의당 경기도당 부천시원미을위원장이 후보로 가세한 3자 대결에서는 40.4%의 지지를 보여 1위를 차지했지만 임해규 전의원이 34.0%, 이미숙 지역위원장은 8.5%의 지지를 보여 설훈 의원과 임 전 의원의 지지도가 6.4%로 여당 지지율을 감안한다면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일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여당의 ‘국정안정론’에 대한 공감은 51.0%로 야당의 ‘정권심판론’의 39.3%를 상회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9.8%에 달했다고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또한 지역 내 가장 필요한 시설을 묻는 질문에는 교통․주차시설이 22.5%로 가장높은 응답을 보였다. 공공주택(15.4%)과 문화시설(15%)이 그 뒤를 이었고, 공원체육시설이 12.1%,교육보육시설이 11.8%, 보건의료시설이 6.7%,산업단지가 6.4%로 각각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같은 조사 결과는 로이슈가 여론조사기관 데일리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3일과 4일 양일간 부천원미을 지역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46명을 대상으로 유선 RDD(21%,215명)과 무선가상번호(79%,831명)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만 놓고 볼 때 한국당 원미을 관계자는 “중앙당의 전문가들에 문의한 결과 여당의 지지율을 감안한다면 소수점 차이에 불과하기 때문에 오는 21대 총선에서 양 후보의 지지율이 엎치락뒤치락할 것으로 보인다”며 “부천지역에서 여야 치열한 접전과 선거전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다가오는 21대 총선은 여당은 여당 후보끼리 야당 역시 야당 후보 끼리 경쟁을 벌이고 있는 지역까지 생겨나면서 선거가 아직 90여일 이상 남은 만큼 섣불리 단정할 순 없다. ‘정치는 생물이다’라는 말처럼 언제, 어떻게 새 판세가 짜질 지는 더 지켜볼 일이다. 특히 이번 선거에선 민주당의 경우 설훈 의원과 공천 경쟁을 통해 정면 승부를 결심하고 있는 서진웅 전도의원과 여기에 또 다른 공천 경쟁자가 가세할 경우 여론조사는 더욱 복잡해질 것이고 이번 조사결과의 신빙성은 담보하기 어렵다는 게 지역정가의 중론이다. 지역 정가의 한관계자는 “여론조사 결과는 조사된 여론일 뿐, 여론 그 자체가 아니다. 누가 몇 %의 지지를 얻고 있느냐 하는 따위의 이런 여론조사 독법(讀法)은 대단히 위험하다”며 “이 같은 여론조사는 누군가는 마음이 조급하거나 불안하기 때문에 때 이른 여론조사를 하는 것 아니겠느냐, 그것은 단순 호감도인 경우가 많고, 또 인지도에 지나지 않는 경우도 많다. 결국 여론조사는 제한적 용도의 참고자료일 뿐이다.”고 평가했다. 그는 “게다가 여론은 계속 움직이는 것이기 때문에 특정 순간의 단층면을 통해 얻은 정보를 절대화하는 것은 잘못이다. 여론조사는 한 장의 사진이지 동영상이 아니다”며 “여론조사가 정치 아젠다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오도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조하면 된다고 로이슈는 밝혔다. 장재욱 대표기자 ( 업데이트 중) <저작권자 ⓒ 경기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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