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지체장애인협회, 제10회 합동 고희연 개최

(사)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 부천시지회(회장 조영섭)는 19일 부천 채림웨딩홀에서 ‘2019년 효사랑 장애인 합동 고희연(古稀宴)’을 개최했다.

이날 고희연은 100세 시대를 맞아 지역사회의 경로효친사상을 고취하고자 부천시지체장애인협회가 주관해 회원 중 올해 70세를 맞은 김모 어르신 등 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내빈소개, 개회선언, 국민의례, 축사, 표창장 수여, 고희연 당사자인 주빈입장 및 소개, 내빈 합동헌주 및 치사 축사, 지회대표헌주, 어버이은혜 합창, 주빈 선물 전달, 케익 점화식 및 기념촬영에 이어 3부 행사로 축하공연 및 행운권 추첨에 이어 노래자랑 순으로 지제장애인협회 부천시지회 윤근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부천시지체장애인협회 조영섭 회장 및 문재권 후원 회장, 경기도 각 시군 지체장애인협회장을 비롯해 김상희 국회의원,박정산,남미경,박순희,박명혜,박찬희,박홍식,최성운,이소영 시의원, 부천시 장애인복지과 김수관 관장, 후원회 회원, 목련로타리클럽 회원 등 500여명이 참석해 축하와 격려를 함께하며, 어르신들의 만수무강을 기원했다.

특히 개회식 후에는 중식과 함께 고희를 맞은 어르신들을 위한 아랑고고장구 공연단과 신바람 나는 흥겨운 가수들의 노래 및 장애인가족 노래자랑이 펼쳐져 참석자들의 어깨를 들썩이며 즐거운 시간을 만끽했다.

부천시지체장애인협회 조영섭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각별한 관심과 후원으로 오늘의 고희연을 개최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후원회를 비롯하여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조 회장은 “오늘의 고희연은 어르신들에 대한 진정한 효를 실천하고, 사랑 나눔 확산을 모색하는 데 목적을 두고 마련했다”며 “가정 형편이 어려운 어르신들을 모시고 따뜻한 가족의 정을 나누고자 2010년부터 고희연을 베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장애인복지실현에 앞장서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부천시장을 대신한 김수관 과장은 축사를 통해 “오늘 70세 생신을 맞이하신 어르신들의 만수무강을 다시 한 번 기원드린다”며“이처럼 효사랑 합동 고희 잔치' 는 진정한 효와 사랑의 의미를 되찾고자 사회적 무관과 고립 속에서 원하지 않은 장애로 어렵고 불편한 세월을 보낸 어르신들의 칠순을 맞이하는 뜻 깊은 자리다”고축하했다.

김상희 국회의원은 축사를 “우리 주변에 변변한 생일상도 선물도 못 받고 있는 저소득 장애노인이나 독거노인이 많다”며 “장애인 단체에서 이처럼 온정의 손길을 보내는 것을 보니 마음이 훈훈합니다. 오늘 고희연을 준비해주신 조엽섭 회장님 이하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정부에서도 이런 부분에 많은 복지 예산이 뒷받침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축하했다.

문재권 후원 회장은 “부천지체장애인협회 행사를 지원해오면서 부족한 예산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앞으로 온정의 손길이 이어져 더 많은 행사를 더욱더 빛날 수 있도록 지역사회의 협조와 부천시의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드립니다. 늘 함께 해주신 자원봉사자들께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사)한국지체장애인협회 부천시지회는 무료급식, 재활체육실, 희희빨래방, 장애인편의시설기술지원센터, 중증장애인 무료 콜승합차 운영, 장애인 극기대회 사업, 장애인의 날 한마음축제 등 장애인 복지증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장재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