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보건소는 홀몸어르신들이 마음을 터놓고 의지할 수 있는 친구를 만드는 ‘홀몸어르신 친구사귀기’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가족 및 이웃과의 관계가 단절된 채 혼자 살아가는 어르신들이 함께 어울리는 사회활동 증진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지난 10일(화)에 진행한 ‘우울증 다 함께 이겨내자’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꽃향기가 피었어요’, ‘치매 예방 뇌인지놀이’, ‘도자기 그릇 만들기’, ‘나도 멋쟁이, 네일아트 및 헤어컷’ 등 6개 과정을 매주 진행한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이○○ 어르신은 “집에만 있으면 우울해지는데 프로그램에 참여해서 친구도 사귀고 활동을 해서 건강해지는 기분이다”라고 전했다. 문옥영 건강증진과장은 “사회적 지지체계가 부족한 홀몸어르신들이 이번 프로그램에서 좋은 친구를 사귀어 활기찬 노후생활을 보내실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부천시보건소는 관내 독거노인 1,471명 가정에 개별 방문하여 우울증, 만성질환 등 건강관리를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김도원 기자 <저작권자 ⓒ 경기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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