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활 국궁(國弓) 대중곁으로 다가가다!

부천활박물관(관장 최의열)은 지난 3월 20일(수) 대한궁도협회 부천정(사두 이호영)과 국궁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부천활박물관 회의실에서 거행된 이번 협약을 통해 두 단체는 전통 활인 국궁의 활성화를 위해 공동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홍보협력, 각종 정보를 공유하기로 하였다.

이들 두 단체는 부천종합운동장 내 한 건물에 위치해 있고 ‘활’이라는 동일한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협업체계가 구축되지 않아 최근까지 각자의 방식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해오고 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활박물관은 공간적 제약을 벗어나 그동안 아동과 청소년중심의 프로그램을 탈피하여 성인대상 프로그램인 ‘활쏘기 교실’을 개설하여 4월부터 9월까지 운영하고, 부천정 또한 체험중심의 활쏘기뿐 아니라 활박물관을 활용한 각종 교육, 회의, 세미나를 통해 국궁에 대한 일반의 이해와 접근을 도와 활문화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최의열 관장은 “부천정과의 업무협약으로 활박물관 프로그램 대상 계층이 확장되어 이용객 증가와 국궁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와 접근이 용이해 질것”이라고 말했으며, 이호영 사두는 “이제는 활(국궁)이 무기나 체육이 아닌 대중의 생활문화로 이해되어야 하며 그런 의미에서 활박물관과의 업무협약은 매우 의미기 크다”고 말했다.

이번 부천활박물관과 부천정 간 업무협약은 두 단체의 운영프로그램 확장을 가능케 하여 관람객 증가와 저변 확대 등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안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