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원미경찰서장의 ‘다른 생각, 다른 접근, 다른 결과’현재섭 서장 … 부천市 공무원 대상 치안정책강의에서 CCTV 일제점검 등 올해 다섯 가지 치안 시책과 성과 제시 ‘눈길’
부천원미경찰서 현재섭 서장은 지난 1일 부천시청 어울마당에서 시 공무원 600명 대상으로 ‘다른 생각, 다른 접근, 다른 결과’라는 제목의 치안정책 강의를 펼쳤다. 이날 강의에 앞서 부천의 치안 문제점을 담은 영상이 상영됐고, 현 서장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올해 다섯 가지 치안시책인 CCTV 일제점검, 깨끗한 먹자골목, 시경계 우범지역, ATM기 현금 절도예방, 교통사고 발생지 시설정비를 추진하게 된 배경(다른 생각), 추진 과정(다른 접근), 추진 성과(다른 결과)를 설명했다. 현 서장은 깨끗한 먹자골목 만들기와 관련해 “먹자골목 면적은 전체의 5%에 불구한데도 전체범죄 20% 차지하고 있다”면서 “기존 관행적인 대집행 탈피와 상인연합회 자정활동 유도로 단속을 최소화하는 등 다른 접근을 한 결과 전체 범죄가 28%가 감소했다”고 말했다. 또 현 서장은 한 경찰관의 다른 생각으로 도심 속에 15년간 방치된 우범 지역의 환경을 개선한 사실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현 서장은 “이같은 치안시책으로 올해 발생한 살인,강도 등 강력범죄 91건의 범인 모두를 12시간 이내 검거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또 경찰청 수사과장 재임 당시 도입했던‘수사관 교체 신청제도’를 소개하며, 경찰의 공정한 수사의지를 강조하는 한편, 수사구조 개혁에 대한 당위성도 설명했다. 현 서장은 올해의 치안성과는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였으나 누구도 하지 못했던 일로, 시청의 협조 덕도 컸다”며 “원미경찰서의 작은 발걸음이 훗날 부천시민이 깨끗하고 안전한 부천시가 되었다고 느끼게 되는 시발점이 되었으면 한다”며 말했다. 이날 강의를 들은 한 시청간부는“경찰이 이렇게까지 열심히 일하는줄 몰랐는데, 우리 치안 현실을 제대로 짚어주고 해결한 사항들을 자세히 설명해 주어서 너무 고마웠다”라고 호평했다. 장재욱 기자 <저작권자 ⓒ 경기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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