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덕천 후보는 관권선거가 의심되는 선대위 조직을 해산하라”

더불어민주당 장덕천 후보의 선대위 구성 관련 부천시민정치정정당당은 보도자료를 통해 “장 후보의 선대위에 4명의 현역 국회의원들이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참여하고 시장 경선에 참여했다가 낙마한 8명이 공동선대본부장으로 참여한다 것”

또 “현직 시장의 비서였던 위정팀장이 후보 수행비서를 맡게 됐다는 내용의 보도와 과련 부천시민정치정정당당은 시장선거에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이 가능한지, 장덕천 후보의 선대위 구성 내용에 관권선거 소지는 없는지 판단해야 할 것”이라며 “관권선거가 의심되는 선대위 구성을 즉각 해산해야 한다”고 촉구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이들은 “후보 수행비서를 맡았다는 위정씨는 지난 8년 간 현직 시장을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보좌하면서 온갖 은밀한 시정정보를 다뤘던 사람이다”며 “운전기사로는 드물게 6급 팀장의 직급을 부여받았으며 불과 며칠 전까지 정무비서 역할까지 수행했던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들은 “이런 인사가 후보의 수행비서로 인수인계 된 것은 단순한 취직부탁, 고용승계를 넘어서는 일이다”며“현 시장과 후보 간의 음습한 거래가 의심되는 일이라 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한 이들은 “며칠 전 장덕천 후보가 김만수 시장과 함께 있는 사진을 게재하며 ‘시정경험 전수 중’이라는 글을 작성한 것은 이런 의심의 근거가 되기도 한다”며 “선거가 진행 중인 가운데 현직 시장이 특정 후보와 함께 하고, 후보 스스로 ‘경험전수’라고 밝힌 자체가 관권선거의 증거인 것”이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현직 시의회 의장인 강동구 시의원이 선대본부의 살림살이와 전략기획을 담당하게 됐다는 내용도 충격이다”며 “아무리 당적이 있다 해도 의장은 전체 시의회를 대표하는 직책이며 여전히 현직으로서 공무원들에게 중요한 업무보고를 받고 지시를 할 수 있는 위치에 있는 전현직 시의회 의장이 선대위 본부장을 맡고 현직 시장은 사적인 만남으로 의심되는 곳에서 시장후보와 손을 잡고 함께 웃으며 노골적인 지지표명을 하는 것을 볼 때 이번 지방선거에서 시민들의 투표의 힘보다 ‘공조직 중심의’ 관권선거운동을 더 믿고 있는 건 아닌지 묻고 싶다”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이미 시장이 된 것처럼 움직이며 관권선거가 의심되는 선대위 구성을 해산하기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장재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