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경찰청, 메르스피해 평택농가 지원 발벗고 나서
경기경찰청 … “메르스 여파로 판로가 어려워진 평택 농산물 구입에 앞장 ”
| 입력 : 2015/06/24 [11:42]
경기지방경찰청(청장 김종양)은 중동호흡기증후군(MERSㆍ메르스)으로 인해 농산물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평택지역 농가 돕기에 발벗고 나섰다. 지난달 메르스 발생으로 평택지역 농민들이 농산물 구매취소, 농촌체험단 일정 취소 등으로 도내에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평택 농촌지역 돕기에 경기 지역 경찰관들이 동참해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경기경찰청 관내 41개 경찰서가 자발적으로 참여한 “ 평택 농산물 팔아주기” 이번 행사는 지난 6월 17일부터 22일까지 6일간 메르스 영향으로 판로가 어려워진 평택지역 농민들에게 농산물 팔아주어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두 팔을 걷고 나선 것이다.
경기청은 이번 행사를 통해 농민들에게 희망을 주고자 평택 농산물 구매에 자발적으로 나섰으며, 평택 시청과 협의하여 판매 부진이 심각한 블루베리, 체리, 삼색찹쌀, 토마토 4종을 대상으로 22일까지 총 4,680상자, 약 7,450만원 상당의 농산물을 구매했다.
김종양 경기청장은 "메르스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평택지역에 도움을 주고자 본 행사를 추진하였으며, 앞으로 구매 품목을 확대하고 경찰서 구내식당 식재료를 평택 농산물을 이용하는 등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평택경찰서는 메르스로 투병중인 동료경찰관을 돕기 위해 모금을 통해 720만원의 성금을 가족에게 전달한 바 있다. 장재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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