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원미경찰서, 부천북부역 주변 보행로 ‘안심 거리’로 탈바꿈천원미경찰서·자치경찰위원회‧부천시 협업...바닥표지 설치 등 CPTED 적용부천원미경찰서는 부천 북부역 인근 유흥가‧원룸촌‧철로변 일대에 범죄예방 환경디자인(CPTED)을 적용, 주민이 안심하고 보행할 수 있는 ‘안심보행로’를 조성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사업은 면적에 비해 5대 범죄가 집중(12.6%)되는 부천북부역 일대(0.22㎢)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하여, 지난 3월부터 민‧관‧경 합동으로 범죄예방 환경개선 사업을 추진했으며, 최근 11월 ‘땡땡이 지하도’ 리모델링 사업이 마지막으로 완료되었다.
특히, 부천원미서는 경기남부 자치경찰위원회 ‘우범지역 없는 안전한 우리동네 만들기’ 사업공모에 참여하여 특별교부세 3천만원을 확보했고, 시비 약 5억원과 경찰 예산 약 1천만원 등 5억 4천 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사업을 추진했다.
추진과정에서 주민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공청회를 수차례 실시하는 등 지역사회와 소통을 통해 주민이 원하는 개선방안을 적용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땡땡이 지하도’ 리모델링, LED 경찰벽화, 방범시설물 안내 바닥표지(10개소), 안심반사경(11개소), 비상벨 안내판(22개소), 솔라 바닥표지병 및 바닥 신호등(4개소) 등 다양한 형태의 안전 시설물이 적용됐다.
또 부천북부역 마루광장 주변에 기동대 버스를 전진 배치하고 지구대와 기동대 경찰관을 집중배치하여 가시적 순찰 활동을 강화하는 등 안심 거리 조성을 위해 노력했다.
이 같은 노력으로 사업지 내 5대 범죄가 전년 대비 17.6% 감소(살인‧강도 100%↓, 절도 19%↓, 폭력 18%↓)하는 등 획기적인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유희정 부천원미경찰서장은 “한정된 경찰예산으로 범죄예방을 위한 환경개선 사업을 진행하기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자경위와 부천시의 도움으로 범죄예방 환경개선 사업을 추진하게 되었다"면서 "앞으로도 시민이 불안해하는 장소에 대해서는 민‧관‧경 협업을 통해 취약지를 발굴하여 개선하는 등 시민 일상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기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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