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부천관내 보도블럭 교체공사 뒷정리 ‘엉망진창’다발성 보도블럭 교체 및 경계석 재설치 공사 가림막‧ 안전휀스 미설치 … 안전 불감증 '팽배'
<단독>= 최근 부천 원도심과 중‧상동 도심에서 보도블럭 교체 및 경계석 재설치 공사가 동시에 진행되면서 시민들이 생활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부천시내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인도 보도블럭 교체 현장에서 발생되고 있는 각종 소음 및 비산먼지는 물론 공사 후 공사업체가 뒷정리를 하지 않고 방치한 공사 관련 자재들이 도로 주변에 널려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언제나 심각한 안전사고의 위험성이 도사리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해 보인다.
더욱이 대부분의 계약을 부천 관내업체가 아닌 외곽의 관외 업체가 공사를 하다 보니 지역여건 등에 익숙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안전시설물을 제대로 설치하지 않고 공사를 강행하고 있어 안전사고 발생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초래하고 있다.
그러나 문제의 공사 작업장은 일방통행 도로로 승용차 등 통행이 빈번한 곳으로 신호수 배치나 안전고깔 설치도 없어 작업 준비 단계에서부터 사고가 도사리고 있다. 그렇지만 정작 관할 지자체에 단속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고 있는 실정속에 대부분 공사현장은 폐기물과 각종 중장비와 곳곳에 쌓아놓은 자재가 통행하는 시민 및 일반 차량과 뒤엉켜 도로 혼잡이 가중되면서 보행자와 차량들이 통행에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공사구간에 대하여 반드시 배치해야 될 안전휀스 및 야간 깜빡이등은 보이지 않고 보도블럭 교체공사로 온통 뒤집어 놓은 상태로 방치하고 있는 등 법규정을 지키지 않고 있다. 또 주위환경 및 안전은 뒷전인 채 막가파식 공사를 강행하고 있어 시민들의 공분을 자아내고 있다.
이처럼 부천전역에 다발성 보도블럭 교체공사가 많아 현장 민원이 쏟아지고 있지만 해당부서는 이런 사실을 모르고 있는 것 같다면서 지역주민 한 모(57)씨는“시민들이 위험하지 않도록 철저한 지도점검을 바란다”고 주문했다.
또 다른 주민 전 모 씨(52)는“공사 마무리가 엉망진창이다. 주민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가설울타리 정도는 기본으로 설치해야하는 것아니냐”며“어제밤 애완견과 산책을 하다가 다리를 삐껏했다. 사람들이 다니는 공사현장 옆 안전휀스가 제대로 설치되지 않은 것은 공사비 아끼기 위한 수작”이라고 분개했다.
인근 지역 주민들은“요즈음 부천시내 곳곳마다 공사판이어서 야간 산책은 나가기가 싫을 정도”라며 “도시를 가꾸는 것도, 보행성을 증진시키는 것도 다 좋지만 시민들의 불편을 고려해 순차적으로 공사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특히 공사로 인해 피해를 보고 있는 주변 지역 상인들은 "상가 주변이 엉망이다 보니 찾아오는 손님도 크게 줄었다"며 "공사 후 도로포장까지 또 몇 달을 걸릴 것 같다. 공사장 관리를 좀 제대로 했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았다. <저작권자 ⓒ 경기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