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국민의힘 서영석 부천시을 당협위원장

국민의힘은 다가올 총선을 치를 차기 당대표 선출하는 전당대회 준비에 한창이다. 이런 가운데 부천지역에서 가장 많은 유권자를 지닌 부천시을 당협위원회를 이끌고 있는 서영석 당협위원장을 만나본다.<편집자주> 

서 위원장은 지난 2022년 6월 1일에 치러진 전국동시지방선거 부천시장 출마 위해 당협위원장 자리에서 물러난지 7개월 만에 다시 복귀했다. 당원 조직정비를 통해 당원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하나 되어 내년 4월 치러지는 총선에서 기필코 승리해야 국회 1당의 지위를 찾아올 수 있고 그래야 윤성열 정부의 국정과제를 제대로 추진할 수 있다고 했다.

부천시을 당협은 책임당원 숫자도 상당수 늘어나 국민의힘의 확장세가 나날이 더 활발해지고 있는 상황이라는 서 위원장은 설 명절을 앞두고 눈 코 뜰 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18일 오후 부천 소풍터미널 4층에 새 둥지를 튼 당협위원회 사무실에서 만났다.

Q.국민의힘 부천을 당협위원장 임명 소감은?

- 존경하는 부천시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당원 여러분!

계묘년 새해를 맞이하여 가내 평안하시고 복 많이 받으시기를 기원합니다.

먼저 존경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들과 부천시민 여러분들께 깊이 감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어려운 시절인 만큼 막중한 책임감으로 어깨가 무겁습니다. 국가적으로 매우 어렵고 가장 힘든 시기를 맞고 있습니다. 공정과 상식을 내세운 새로운 정부의 탄생은 국민의 간절한 요구의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비 온 뒤에 땅이 더욱 굳어지듯이, 저 역시 새로운 각오와 다짐으로 부천시의 여러 산적한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혼신을 다하겠습니다.

Q. 부천을 위한 시급한 현안 및 해결 방안은?

- 2023년은 부천시가 시로 승격된 지 50년이 되는 뜻 깊은 한 해입니다. 우선 구청복원이 부천시민의 숙원입니다. 시의 주인인 시민이 불편하다는 것은 정책 입안자와 정치인의 커다란 책임입니다. 반드시 복원에 힘을 보태겠습니다. 아울러 제가 2021년부터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던 1기 신도시 특별법 추진에 따른 대책이 시급합니다. 중동신도시가 벌써 30년이 경과되어 전반적인 노후화가 심하고, 그에 대한 관련 공동주택의 주민들과의 긴밀한 협의와 중앙정부의 협조를 통해 합리적인 대안을 마련하고 원만히 추진토록 할 것입니다. 이외에도 상동영상단지 개발과 소각장의 광역화를 비롯한 한전의 지중화 등 여러 산적한 현안들에 대해 시민들은 물론 중앙정부, 국민의힘 4개 당협위원장들과 시의원들과 긴밀한 협조 아래 당력을 주력하겠습니다.

Q. 본인의 가장 큰 정치적 자산과 행정 경험을 말씀해주세요.

- 저는 부천에서 살아온 지가 40년이 넘었고 4대가 함께 살아왔습니다. 국회의원은 지역구를 기반으로 하면서 지역 주민들과의 동고동락을 함께해야 삶의 애환과 문제점을 잘 알 수 있고 그것이 곧 소통과 교감을 통한 정치적 자산과 발판이 된다고 확신합니다. 특히 부천에서 40여년을 어린이들의 교육을 위한 육영사업으로 학부모들과의 깊은 유대관계는 물론 청소년들의 정서적 함양에 대한 중요성도 현장에서 직접 경험해왔습니다. 부천을 가장 잘 알고 사랑해 왔으며, 오래 살아야 할 고향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주민으로서의 입장에서 행정과 정책 수립을 위한 준비가 마련되어 있다고 감히 자부합니다.

Q. 부천시 재정자립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은?

- 3기 신도시로 부천 대장동의 104만평의 신도시가 건설될 예정입니다. 부천은 그 간 유수한 중소기업들이 인력난과 기업환경 등의 이유로 부천을 떠나고, 지금은 소상공규모의 업체가 80% 이상을 점유하고 있어 안타깝습니다. 더구나 고령화가 그 어느 도시보다 증가 속도가 빨라 복지 비용이 계속 늘어나고 있는 실정입니다. 우선 국회의원을 비롯한 정치인들은 시민을 위한 충분한 재정 확충에 최대의 역량을 모으고 강화해야 할 것입니다. 앞으로의 재정 확충은 고부가 가치가 있는 IT, IoT 등 미래 첨단 기업들을 유치하고, 그에 따른 기업 정착을 위한 규제를 대폭 완화하여 기업 유인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상동의 영상단지도 웹툰을 비롯한 미래지향적 문화산업의 메카를 위한 클러스터 확충과 부천만의 만화와 영상도 25년의 연륜에 맞는 산업화로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제도를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Q.당협위원장께서 봉사활동을 많이 하신다고 들었습니다만?

- 2019년 발생한 코로나19는 전 지구적 재앙이었습니다. 아직도 계속 변형된 바이러스로 국민들의 일상생활이 자유롭지 못합니다. 당시 시민을 위해 저로서 할 수 있는 시급한 일이 코로나 방역이었습니다. 관내의 다중이용 시설이나 전통시장, 시민이용 체육시설, 버스 정류소 등에 지속적이고 집중적으로 방역을 하면서 시민들로부터 ‘시민 건강지킴이’라고 불러주셨는데, 작은 일이라서 많이 부끄럽습니다. 종종 저희 당협에 청년들과 적십자에서 실시하는 헌혈활동과 거리 정화행사 및 ‘사랑의 온도1도 나누기’행사를 통해 연탄 배달도 실시해오고 있습니다. 봉사에 동참하시는 분들이 늘고 힘이 돼서 감사할 뿐입니다.

Q. 총선에 대한 계획은?

- 내년 22대 총선은 대한민국의 명운[命運]을 가름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부천으로서는 민주당 국회의원의 독주가 12년을 넘어 가는 길목입니다. 일당 독주의 폐해는 이미 부천시정을 통해서 많은 문제점이 노정[露呈]되었습니다. 당원들의 결집은 물론 유권자인 부천 시민들의 공감대 형성에 주력하여 정권 교체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제고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총선 승리가 우리 부천시에서도 절체절명의 지상과제입니다.

Q.끝으로 부천을 당원 및 시민들에게 한 말씀 전해 주세요.

- 존경하는 부천시민 여러분, 사랑하는 당원 동지여러분!

지난해에는 지속된 코로나와 여러 가지 어려움으로 노고가 많으셨지만 잘 견뎌주셔서 깊은 위로와 감사를 드립니다. 토끼의 지혜와 날램으로 올 한 해는 가정의 평안과 행복을 진심으로 기원 드립니다. 국가도 부천시도 여러분 가정도 모두 어렵습니다. 그러나 우리민족은 저력과 슬기의 정신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나라입니다. 반드시 지금의 위기가 희망의 기회가 되리라 확신합니다. 시민 여러분과 당원 여러분이 그 기회를 이끌어 가실 주인공이십니다. 공정과 상식이 실현되는 나라, 희망과 미래가 살아 숨 쉬는 내일이 든든한 국가를 위해 여러분과 함께 혼신을 다할 것입니다. 시민 여러분과 당원 동지 여러분의 든든한 힘을 저에게 밀어 주십시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