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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감 이슈] 부천아트센터, ‘30년 지난 하프시코드 구입’ 논란:경기인신문

[행감 이슈] 부천아트센터, ‘30년 지난 하프시코드 구입’ 논란

부천시, 27억원의 고가 파이프오르간 구매 … 군수물자와 비료 등을 취급한비전문업체에 맡겨 특혜 의혹 ‘일파만파’

박성호 시의원 … “‘하프시코드’ 전문가, ‘파이프오르간’에 조예가 깊은 전문가들을 배제하고 고가의 악기를 구매한 이유가 무엇인지?”

장재욱 기자 | 입력 : 2022/12/06 [04:45]

 

 

20235월 개관을 목표로 하는 부천아트센터는 건축음향을 포함한 각 분야 공연장 건립전문가가 설계부터 시공까지 지속 참여하는 등 일관성 있게 추진했다는 사실과 전혀 다른 내용과 의혹이 제기되면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그동안 기다리고 기다리던 부천 아트센터가 국내 최고수준 음향시설을 갖춘 클래식 전용 공연장(부천아트센터)인 수백억 원이 넘는 시민혈세가 투입돼 지난 7월 완공 후 내년 5월 개관을 앞두고 있지만, 녹음실 등 음악적 서비스 제공을 위한 수준 높은 공연을 보여주기에는 철지난 하프시코드파이프오르간구매 과정에서 잘 못된 판단이나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서 크고 작은 문제점이 하나 둘 드러나고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부천시의회 박성호 재정문화위원회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지난달 29일 문화문화경제국 문화예술과를 상대로한 행정사무감사(이하 행감)에서 철지난 구형 1990년 산 하프시코드를 구매한 사실이 밝혀내면서 논란이 더욱 커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27억 원이라는 고가의 파이프오르간을 구매 과정에서 석연찮은 의혹들이 드러나고 있어 파문이 일고 있다. 박성호 의원은 고가의 악기들을 구매하는 과정에서 일부 악기는 악기구매의 비전문업체인(무기 판매상)인 군수물자와 비료 판매를 전문으로 하는 일반 A전트사를 통해 왜 구매를 왜 했는지 따져 물었다.

 

 

특히 박 의원은 전국에서 최고인 부천시립예술단에는 하프시코드전문가, ‘파이프오르간에 조예가 깊은 전문가들을 배제하고 30년이 넘은 오래된 하프시코드와 고가의 파이프오르간 구매 절차와 방식에 상당한 문제가 있다문제를 제기하는 한편 또 위촉된 교수들을 배제하고 부천시의 지자체의 대단위 공사인 27억에 가까운 우리의 제품을 구매하는데 이제 갓 대학을 졸업한 모 교수의 제자를 그렇게 쓰실 이유는 뭐였는지 궁금하다면서 구매 절차와 방식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

 

또한 박 의원은 부천시립예술단 상임지휘자를 발언대로 불러낸 뒤 30년이 지난 하프시코드 구매에 문제가 없는 지. 이런 철지난 악기는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는지 물었고, 상임지휘자 많이 부족한 악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반적으로 하프시코드와 같은 고급 악기 구매를 요청할 때는 보통 오르간과 마찬가지로 구매자가 원하는 사양과 용도에 맞게 주문 제작에 들어간다고 밝혀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문제의 A에이전트사는 과거 고급 악기 등을 판매했던 이력도 없을 뿐만 아니라 클래식 전문 악기 관련 사업을 했던 업체도 아니라는 것이다. 이 업체는 그동안 주로 군수물자와 비료 등을 취급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의원들의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다.

 

이에 박 의원은 법적으로 아무 이상 없다고 말할 것이 아니라 이러한 고급 악기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전문가적 식견과 사고로 접근해야 한다. 악기 구매 절차와 방식에 있어서 피아노 전문가들의 조언과 악기 확인 절차를 철저히 밟았다면 이 같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이는 담당자와 과장 국장 등이 태만·분망·착각 등으로 인하여 직무를 성실히 수행하지 않은 직무유기를 했다는 증표라고 맹폭했다.

 

아울러 부천아트센터 대공연장 등에 누수로 인한 결로현상은 습도와 온도에 민감하게 영향을 받는 고급 악기 관리에 치명적이라며 전문가들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관리해줄 것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하프시코드 제작연도가 잘 보이지 않아 이번에 확인했다면서 그리고 파이프오르간 구매와 관련해 업체의 사업 계약이나 자격요건에는 문제가 없었다. 또한 이 A에이전트사의 경우는 6.8%라는 자기 비율을 가져간 부분이 있었으며, 연주가와 함께 동행을 해서 의무나 책임감 등도 고려했다. 만약 악기상에 문제가 있을 경우 시가 요구하는 방향으로 진행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앞으로 악기 구매 절차와 방식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예술인 전문가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더욱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답했다.

 

그러나 내년 113일 악기들이 도착을 해서 16일 부터 작업을 거쳐 2월 말까지 완공해서 5월 개관을 한다는 것은 어코스틱이 다 맞춰진다는 전제하에 가능할 뿐, 최적의 환경과 소리를 내기 위해서는 1년 정도의 관리가 필요하고, 온도 습도가 다 맞춰준다고 해도 건물에 이상이 없어야 한다는 조건에서 공연이 가능하다는 분석결과에 비추어 볼 때 5월 개관은 불가능해 보인다는 여론이다.

 

한편 일부 중대한 악기구매에 문제점과 의혹이 제기됨에 따라 부천시 감사관실은 전격적으로 감사를 착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사태와 관련 부천시장이 어떤 스텐스를 취할지 귀추가 주목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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