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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지역 언론의 역할:경기인신문

[기고] 지역 언론의 역할

당현증 … 前부천시의회의원

장재욱 기자 | 입력 : 2022/08/01 [18:03]

▲당현증 전시의원 

언론은 흔히 공기[公器]라고도 일컫는다. 공기는 다분히 공공성을 가진 기관과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지역 언론은 범위에서나 접근성에서 지역 주민과 가장 밀접하고 밀착되어 있다. 따라서 지역 언론이 건강[?]해야 지역 사회도 건강할 수 있을 것이다.

 

흔히 언론[言論]은 언과 논으로, 발언[發言]을 공통사항으로 이루어진 단어로, []에는 1.진술하다 2.사리를 밝히다. 3.[]하다 4.[사물의 이치를]헤아리다 등으로 풀이되어 있다. 언론이, 전달의 기능을 넘어 사리를 밝히고 가르치고 헤아리는 역할이 포함되어 있음을 의미하기 때문일 것이다.

 

언론이 우선은 사실의 전달이 주요기능이지만 그 사실에 대한 바른 전달이어야 할 것이다. 발신[發信]의 의미에서 믿을[] 수 있는 진실이 그 근간을 이루어야 함은 언론의 제1원칙이다. 언론의 제1차적인 역할과 기능에서 와전[訛傳]은 치명적일 수 있는 결과를 초래하기 때문이다.

 

보도는 단순히 알리는 기능 위에 바른 이치나 도리[]의 담당은 물론 감당의 몫도 포함하고 있다. 제반 사건과 사고의 전달이 1차적 언론의 역할이라면, 지역의 현안에 대한 청취와 발굴은 능동적 역할이라 할 수 있다. 현안은 지역 주민들의 욕구일 수도 있으며 문제점의 도출을 포함할 수도 있다. 주민 삶의 공통적인 관심사는 언론으로서 심층적일수록 행정[行政]과 정치[政治]를 헤아리는 언론의 고차적인 역할이 될 것이다.

 

단순한 사실 보도는 물론 시의회나 집행부의 전달사항의 보고[報告]를 넘어, 발전적인 비판과 건전한 감시 기능을 통한 여론의 조성이 건강한 언론의 핵심 역할이라 가정할 때, 대의적인 차원에서 언론의 성장은 곧 시민 사회의 성장이고 시민의 품격의 형성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정보 차원의 사실 전달을 넘어 언론에도 시민의 참여와 소통 역할 등 선진적인 모색과 함께 지역 주민들의 창의적인 제도 개선 등의 기회부여가 이루어진다면 언론의 역할 증대에도 의미 있는 대안이 될 것이다. 언론의 대중화와 균점화가 다각도로 형성된다면 주민들의 관심과 관여의 확대로 의회와 집행부가 동반 성장하는 상생의 효과도 가져올 수 있을 것이다.

 

주민을 위한, 주민에 의한, 주민의 언론으로서 역할이 선순환적이고 건강한 교류방식으로 거듭날 수 있다면 주민과 의회, 시집행부 간의 소통을 통한 건전한 대의 민주 정치의 구현에도 많은 기여와 성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 된다.

 

지역 언론이 단순한 정보나 바른 사실의 전달과 제공을 넘어, 지역 주민의 참여와 소통을 통한 민도[民度]를 높이고 더 나아가 문제점을 도출하고 이슈의 쟁점을 추구할 때이기도 하다. 지역 언론이 시집행부와 시의회의 가교 역할은 물론 지역 주민의 지민화[知民化]에 앞장설 수 있을 때, 앞으로 지역 언론의 선제적이고 능동적인 역할이 기대되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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