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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회 부천국제영화제 개막:경기인신문

제26회 부천국제영화제 개막

제2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개막식 7일 오후 화려한 부활

장재욱 기자 | 입력 : 2022/07/08 [21:23]

 

2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77(오후 7) 부천시청 잔디광장에서 화려한 개막을 알렸다. 이날 배우 박병은과 한선화의 사회로 시작된 영화제는 앞서 3년 만에 전면 대면 영화제를 선언한 바 있다. 이에 맞춰 화려한 게스트 라인과 심사위원들은 물론이고 관객들을 모으며 한여름 밤의 축제에 어울리는 시간을 마련했다.

 

칸영화제 판타스틱7에 선정되며 아시아 최대 장르영화제의 위엄을 과시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올해 '이상해도 괜찮아'를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이상하고 비상한 상상이 모두 허락되는 영화제임을 강조하며 본연의 색깔을 과시했다. 먼저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환영사가 있었다. 김 경기도지사는 열혈한 영화팬임을 밝히며 영화가 지닌 두 가지 화두를 상상력과 언어라 표현, 영화를 통해 상상의 언어가 넓어졌으면 하는 바람을 밝혔다.

 

이어 명예조직위원장인 조용익 부천시장의 환영사가 이어졌다. 문화창업도시 부천을 대표하는 영화제의 가치를 말한 뒤 대면영화제의 일등공신이라 할 수 있는 의료진에 대한 감사인사가 이어졌다. 이날 현장에는 의료진이 관객으로 참여해 이들의 희생과 노력을 향한 찬사를 보내는 특별한 시간도 가졌다. 코로나 팬데믹이 완전히 끝난 것이 아닌 만큼 방역에 대한 주의 역시 당부했다.

 

BIFAN 개막식 사회자 배우 박병은·한선화 제2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개막식 사회자인 배우 박병은·한선화가 7일 오후 경기도 부천시 부천시청 잔디마당에서 열린 BIFAN 개막식에 참석하기 전 포토월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정지영 조직위원장은 지난 5월 세상을 떠난 배우 강수연을 기리는 시간을 마련했다. 강수연은 1997년 제1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당시 홍보대사로 활동한 바 있다. 베니스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렸던 강수연이 홍보대사를 맡아준 덕분에 지금의 위치에 오를 수 있었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강수연은 1999년 심사위원으로도 참여하며 부천과 특별한 인연을 이어간 바 있다.

 

49개국 268편 영화가 선정된 건 물론 역대 최대 1447편이 출품된 올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코로나 이후의 변화를 시도했다. 복합적 장르를 바탕으로 한 사이버 밴드 사공이오의 공연으로 개막을 장식하며 문화와 테크놀로지의 결합을 시도했다. 신철 집행위원장은 비주얼 스토리텔링 창작물들을 영화로 포용해야 한다며 영화를 재정의 하고 재구분 하는 시도를 이번 영화제를 통해 선보일 것을 밝혔다.

 

핵심으로 내세운 건 미래형 콘텐츠와 미래형 인재육성이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2016년부터 VR(가상현실)XR(확장현실) 몰입형 콘텐츠와 기술현황을 소개하고 있다. 기술개발자들은 해당 기술이 어디까지 왔는지를 시장에 소개할 수 있는 기회를 얻고, 영화제 참가자들은 콘텐츠를 체험하며 새로운 기술에 대한 기대와 가능성을 경험할 수 있다. 가장 먼저 영화 그리고 극장의 변화를 추구하는 시도이다.

 

산업프로그램 B.I.G는 아시아 판타스틱 영화제작네트워크(NAFF)를 토대로 장르영화 산업을 대표하는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세계 최초 장르영화 프로젝트 마켓 잇 프로젝트를 통해 국내 시장과 해외 시장의 장르영화 교류를 꾸준히 시도 중이다. 여기에 환상영화학교와 괴담캠퍼스를 통해 인재 육성에 나서고 있다. 올해는 '계속된다: 39+1, 한국영화아카데미' 섹션을 통해 봉준호, 박찬욱 등 기라성 있는 감독들을 배출한 한국영화 아카데미의 40주년을 재조명할 예정이다.

 

코로나 이후의 변화 중 눈에 띄는 대목은 부천 시민 상권과 함께하는 장기 프로젝트다. 팬데믹이 오랜 시간 지속되며 경제는 악영향을 받았다. 영화제를 통한 지역 특수의 이득을 지역 상권과 함께 나누고자 하는 시도를 선보인다. 영화제의 두 축 중 하나는 영화로, 다른 하나는 시민과 함께하는 축제로 설명하며 7월의 할로윈 행사를 마련했다. 부천시청과 중앙공원, 잔디광장, 영화의 거리 등에서 개최 예정이다.

 

2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올해를 시작으로 대대적인 개혁의 뜻을 밝혔다. 팬데믹 기간 동안 <기생충> <헤어질 결심>을 비롯해 <오징어 게임> <지금 우리 학교는> 등의 작품이 세계적으로 괄목할 성과를 내며 문화의 중심을 한국으로 가져왔다. 이에 한국영화가 세계영화계에 새로운 길을 제시할 수 있는 시도를 이번 영화제에서 선보일 계획이라고 한다.

 

그 일환으로 세계 최초 시리즈 영화상을 신설했고 <오징어 게임>을 수상작으로 결정했다. 이런 부천영화제의 특별한 제언이 허언이 되지 않는 영화인의 축제로 남을 것인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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