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前 지역위원장 40명, 야권 대통합 통 큰 단일화 촉구

전 국민의당 지역위원장 및 관계자 40여 명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후보의 '단일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국민포럼 우일식 사무처장과 황인직 전지역위원장(부천시 원미갑) 등 일동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투표용지 인쇄 시작일인 28일 전까지 윤 후보와 안 후보가 단일화해야 한다”고 재차 촉구했다.

특히 이들은 안 후보를 향해 “윤 후보가 40% 이상 지지율을 얻고 있다”며‘대승적 결단’을 요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최승재 국민의힘 의원이 배석했고, 성명서에는 40명의 전직 국민의당 지역위원장 및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우 처장은 성명 발표에 앞서 “지지율 한 자리인 안 후보는 40% 이상 지지율을 얻고 있는 윤 후보가 압도적인 승리로 정권교체를 할 수 있도록 명예로운 사퇴까지 고려하는 결단을 내리는 것이 그동안 국민의당이 추구한 새 정치, 적폐 타파의 초심을 지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국민의당 지역위원장들은“만약 '특정 인물 때문에 야권 통합이 어려웠다' 혹은 '며칠 남지 않은 대선 기간에 특정 방식을 따르지 않아 어려웠다'는 국민이 납득할 수 없는 이유로 단일화가 결렬된다면 더불어민주당의 폭정에 신음하며 정권교체를 원하는 절대다수 국민의 열망을 저버리는 일이며 안 후보가 주장하는 협치에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조건 없이 절대다수 국민이 원하는 정권 심판과 정권교체를 위해 안 후보가 통 큰 단일화의 대의에 나서 줄 것”을 촉구했다.

또한 윤 후보를 향해서도“다수가 소수를 존중하는 것이 민주주의이고, 그 전제는 포용과 겸양지덕”이라며 “야권 후보 통 큰 단일화에 더욱 힘써 주시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이들은“지난 5년간 지긋지긋한 민주당의 폭정과 뻔뻔한 구태정치에 환멸을 느끼는 국민께 희망의 미래를 열어 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두 후보를 향해“정권교체 실패는 대한민국을 희망 없는 암울한 국가로의 입맞춤이 될 것”이라며 구국의 결단을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날 성명 발표에는 고무열, 길종성, 김기완, 김덕수, 김성재, 김범수, 김병록, 김도현, 김용석, 김해곤, 김현아, 김회창, 박병도, 박한선, 박형범, 우용식, 우일식, 윤석준, 이덕욱, 이인희, 최인규, 임재록, 임한수, 장운영, 전태섭, 정상원, 정수창, 정중규, 최병훈, 최태희, 한승두, 홍정석, 황인직​ 등 전국민의당 지역위원장 및 관계자들이 함께했다.